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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8년 만에 YG 세무조사 착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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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 YG엔터 대표.

국세청이 YG엔터테인먼트(YG)에 대해 정기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양현석(47·사진) 대표가 이끄는 YG는 SM엔터테인먼트와 함께 국내 최대 연예 기획사로 꼽힌다.

서울지방국세청 조사2국은 최근 YG에 대해 정기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YG에 대한 세무조사는 지난 2008년 이후 8년 만이다.

2008년 세무 조사 당시에는 회사 직원의 공연료 횡령, 수입 금액 누락 등의 혐의로 세금 28억 원을 추징당하고 검찰에 고발됐다.

국세청은 이번 정기 세무조사에서 화장품, 외식 산업 등으로의사업 확장과 해외 자회사 설립 등 전반적인 사업 과정에서 탈세 여부를 점검할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국세청은 YG의 해외 자회사와 관련, 해외 외환거래 등 역외탈세 혐의가 있는지 집중적으로 살펴볼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YG는 지난해 연결회계 기준 매출액 1931억원을 기록했다. YG는 지난해 일본 매출액이 342억원, 기타 해외 매출액이 520억원 등 해외 매출액이 862억원으로 국내 매출액(628억원)을 넘어섰다.

국세청은 지난달 26일 YG 소속 '한류스타' 배우 최지우(41)를 국세청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최지우가 모범 납세자로 선정 돼 홍보대사로 위촉했을 뿐“이라며 “회사에 대한 정기적인 세무조사와 연계해 판단할 문제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김영민 기자 brad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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