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건|미·소군 직접 통신망 제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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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마드리드 로이터=연합】「레이건」 미대통령은 오는 8일 유럽 의회에서 연설할 때 미소간의 긴장 완화 조치로 양국 군사령부 사이의 직접 통신망 가설을 제의할 것이라고 「스피크스」 백악관 대변인이 6일 밝혔다.
「레이건」 대통령은 또 소련이 오래전부터 촉구해 온 선제 핵불사용 조약을 보다 적극적으로 검토키로 다짐할 것이라고「스피크스」대변인은 말했다.
그는 진작 양국간의 연락망이 설치됐더라면 지난날 동독에서의 미군 소령 피살과 지난 83년9월의 KAL기 격추 사건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러한 교신망 설치로 양국은 상호간의 입장에 영향을 미칠 행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게 될 것이며 군사 훈련의 범위를 벗어나는 돌발 사태가 발생할 때 촉발 될지 모를 위기를 관리하는데도 유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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