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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도전] 266초간 지속되는 크림탑 … 끝까지 부드러운 맛과 향 선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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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Max)’는 올 몰트를 사용한 100% 보리맥주로 2006년 출시 후 국내 올 몰트 맥주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맥주순수령을 따라 다른 잡곡을 사용하지 않고 보리와 홉만 사용한 100% 보리맥주로 뛰어난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80년 양조기술을 집약해 리뉴얼 제품을 선보여 왔다. [사진 하이트진로]

올해는 홉·물·맥아만으로 맥주를 만들게 하는 독일 맥주 순수령(purity law)이 선포된 지 500주년이 되는 해다.

하이트진로 '맥스'
보리·홉만 사용한 100% 보리맥주
'거품발생 코크주'로 품질관리 강화
벨기에 '몽드 셀렉션' 5년째 금상

국내 맥주시장에서는 맥주 맛과 소비자의 선호가 다양해지고 맥주 본연의 맛을 즐기려는 소비자가 늘면서 올 몰트 맥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 중에서도 하이트진로의 올 몰트 맥주 맥스의 성장세와 차별화가 주목받고 있다.

 하이트진로의 ‘맥스(Max)’는 올 몰트(All Malt)를 사용한 100% 보리맥주로 2006년 출시 후 국내 올 몰트 맥주시장의 성장을 선도해왔다. 특히 지난해 4월 ‘크림생 올몰트 맥주 맥스’로 리뉴얼한 후 판매량이 1000만을 넘었다. 리뉴얼 제품은 3달 동안 1300만 캔이 판매됐다. 연간 판매실적은 전년비 4% 증가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2011년까지 국내 올 몰트 맥주는 맥스가 유일했다. 2006년 출시된 맥스는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출시 2년 만에 당시 경쟁 브랜드를 제치며 국내 맥주시장의 판도를 바꿔놓았다”고 말했다. 맥스가 시장에 안착한 후 일본 기린맥주의 ‘이치방시보리’, 산토리의 ‘더 프리미엄몰츠’ 등 올 몰트 맥주 수입이 늘었고 국내에서도 올 몰트 맥주 제품이 속속 등장했다.

 하이트진로는 맥스만의 차별화된 전략으로 경쟁력을 확보하며 마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다. 맥스의 인기 비결은 우수한 품질과 맛에 있다. 맥스는 독일 맥주순수령을 따라 보리와 홉만 사용한 100% 보리맥주로 맥아 자체의 깊고 쌉쌀한 보리의 맛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맥주 본연의 깊고 풍부한 맛과 캐스캐이드 홉의 싱그러운 향이 조화돼 뛰어난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80년 양조기술 노하우를 집약해 맥스가 세계적인 맥주들과 견줄 수 있는 품질경쟁력을 갖추도록 새로운 공법을 적용하고 고급 원료를 강화하며 리뉴얼 제품을 선보여 왔다. 2013년에는 더욱 깊고 풍부한 맛과 크리미한 거품으로 새롭게 탄생했다. 맥스는 몰트와 홉을 최상의 비율로 혼합해 쌉싸름한 맥주 특유의 맛을 더욱 강조했다. 또 거품의 지속력을 30% 증가시켜 크림맥주의 특성을 강화했다.

지난해에는 출시 10주년을 맞아 원료를 강화하고 저온 슬로우 발효공법을 도입해 ‘크림 生 All Malt Beer’ 콘셉트로 ‘All Malt Beer’ 본연의 깊고 풍부한 맛을 구현하기 위해 리뉴얼했다. 266초간 지속되는 크림탑이 끝까지 깊고 풍부한 맛과 향을 선사한다. 올몰트 맥주의 특징인 깊고 풍부한 맛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원료에 독일산 스페셜 몰트를 첨가했다. 또 아로마 홉을 20% 이상 증량해 보리맥주 본연의 맛과 홉의 향을 강화했다. 국내 올몰트맥주 중 유일하게 비열처리한 생맥주를 병·캔·페트 제품에 담아 가정에서도 크림生 맥주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게 했다.

 하이트진로는 2012년 국내 최초로 생맥주 관리사를 도입하고 거품 양을 조절할 수 있는 ‘거품발생 코크주’를 도입하는 등 품질관리 기준을 강화하며 품질경영에 공을 들이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올 몰트 맥주를 소비자들이 경제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생맥주시장을 공략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맥스生의 2014년 판매량은 940만 상자로 2013년(733만 상자)에 비해 28.2%나 증가했다. 맥스生의 인기에 힘입어 맥스 판매량은 전년 대비 7.4% 늘어난 1496만 상자로 반등에 성공했다. 맥스生은 2007년 10월 첫선을 보인 후 지난해까지 단 한 해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적이 없다. 맥스 전체 판매량에서 맥스生이 차지하는 비중도 2013년 50%에서 2014년에는 62.8%로 커지며 ‘맥스=생맥주’라는 인식이 강해졌다.

 하이트진로는 매년 여름 세계적으로 품질 좋은 맥주 호프를 사용한 ‘맥스 스페셜 호프’를 선보여 호응을 얻어왔다. 2009년 7월 ‘맥스 스페셜 호프 2009’ 제품을 시작으로 프리미엄 호프를 사용한 특별한정판을 선보였다. 2010년에는 1월에 100% 호주산 프리미엄 몰트를 사용한 ‘맥스 더 프리미엄 에디션’을, 5월에 남아공월드컵을 기념해 남아공산 아로마 호프를 사용한 ‘맥스 스페셜 호프 2010’ 제품을 선보였다. 2011년에는 뉴질랜드산 햇 호프를 사용한 ‘맥스 스페셜 호프 2011’, 2012년에는 영국 왕실 납품 맥주와 동일한 호프를 사용한 ‘맥스 스페셜 호프 2012’, 2013년에는 옥토버페스트 주질의 노블 홉을 사용한 ‘맥스 스페셜 호프 2013’, 2014년에는 사쯔(Saaz) 홉을 사용한 필스너 타입의 ‘맥스 체코 스페셜홉’, 지난해에는 미국 센테니얼홉 2015 ‘American Super Aroma’를 내놓았다. 또 2013년부터 매년 10월에 독일 옥토버페스트 스페셜홉을 선보이고 있다. 2011년부터는 맥스 스페셜 호프를 생맥주로도 선보이는 등 생맥주 브랜드 관리도 강화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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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월 리뉴얼한 ‘크림생 올몰트 맥주 맥스’. 3개월 동안 1300만 캔이 판매됐다.

 맥스는 벨기에 주류품평회 몽드 셀렉션(Monde Selection) 5년 연속 금상, 맥주의 오스카상인 IBA(The International Brewing Awards) 주류 품평 부분 금상, 유러피언 비어스타 동상을 수상했다. 미국 유니버스출판사에서 발간한 ‘죽기 전에 꼭 맛봐야 할 1001가지 맥주’(1001 BEERS, YOU MUST TASTE BEFORE YOU DIE)에도 올라 있다.

 맥스는 독일 순수령에 입각한 맥주답게 맥주 본연의 맛을 알리는 데 초점을 둔 마케팅전략을 펼쳐왔다. 출시 초 배우 장동건을 모델로 ‘음식과 잘 어울리는 맥주’라는 특징을 알렸다. 영화배우들이 옴니버스식으로 등장한 ‘맥주 맛도 모르면서’편도 강한 인상을 남겼다.

6년째 맥스 모델로 활동 중인 배우 하정우의 ‘맛있는 맥주는 크림생수염을 남긴다’편은 맥스의 크림거품이 선물하는 크림생수염을 재미있게 전달하고 있다. 또 대학가의 맥스 생맥주 거리 조성 프로모션, 지역 축제 연계 등을 통해 소비자에게 다가가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올해도 우수한 크림거품이 지켜주는 깊고 풍부한 풍미는 물론 즐거움까지 전하는 올 몰트 맥주 브랜드로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한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맥스는 하이트에 이어 자사의 2대 브랜드로 마니아층을 위한 맥주에서 대중적 맥주로 자리 잡았다”면서 “앞으로도 품질관리에 힘써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수 객원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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