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 시위 선동 혐의 해고 근로자를 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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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인천 부평 경찰서는 23일 대우자동차 부평 공장 근로자 시위를 선동한 혐의로 송경평씨 (28·인천시 산곡동 175)를 쟁의 조정법 (제 13조의 2항) 제3자 개입 금지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대우자동차 해고 근로자인 송씨는 지난 19일 밤 이 회사 근로자 3백여명이 철야 농성중인 기술 연구실에 들어가 시위를 선동한 혐의다.
서울대 공대 기계 설계과를 졸업한 송씨는 지난해 3월 자신의 학력을 고교 졸업으로 속이고 이 회사 용접공으로 취업했다가 같은 해 12월 28일 인사 불복종·무단 결근 등으로 해고 됐었다.
부평 공장 근로자 시위와 관련, 구속된 것은 송씨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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