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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호남 12일 또 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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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지난 8일 밤부터 전국에 내린 장맛비로 중부와 남부 내륙 일부 지방에 가옥과 농경지.도로 등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이번 비로 농경지 침수 등의 피해를 본 충청과 전라도 내륙지방의 경우 11일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다 12일부터 다시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에 따르면 10일 오후 10시 현재 보은 2백29.5㎜, 부여 2백㎜, 문경 1백88.5㎜, 대전 1백85.5㎜, 장수 1백79.5㎜ 등의 강수량을 보였다.

특히 이날 오전부터 경북 북부지방에 집중호우가 쏟아져 문경시 농암면의 경우 2백33㎜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지난해 태풍 '루사' 등으로 큰 피해를 보았던 지역에서 올해 또 교량이 유실되고 주민이 고립되는 등 피해를 보고 있다.

전북 무주군 무풍면 철목리에서는 지방도와 철목마을을 잇는 폭 5m 가설도로의 중간부분 20여m가 지난 6일 내린 폭우로 유실됐다.

이 가설도로는 지난해 폭우로 붕괴된 철목교를 다시 건설하기 위해 다리 옆에 임시로 만든 것으로 도로 밑 하천에 철근 콘크리트가 적게 들어가 빠른 유속을 견디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종합
사진=조문규 기자 <chom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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