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아지아, 여성미 넘치는 미모…로봇 맞아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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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여성의 모습을 한 인공지능 로봇이 중국에서 개발됐다.

중국 신화통신은 15일(현지시각) 중국이 개발한 새로운 휴머노이드 로봇 지아지아(Jiajia)에 대해 보도했다.

지아지아는 중국 베이징과학기술대학(USTC)에서 개발한 대화형 휴머노이드 로봇이다. 아름다운 외모 때문에 이 로봇은 ‘로봇 여신’이라고 불린다.

이 로봇은 외모뿐만 아니라 사람처럼 머리를 끄덕이기도 하고 눈을 가늘게 뜨기도 한다. 또 손을 움직이고 눈동자를 굴리며 말하기도 한다. 특히 입모양이 말의 내용과 일치해 사실감을 더한다. 분홍빛 뺨과 입술은 실제 사람의 모습과 흡사하다.

연구진에 따르면 ‘지아지아’는 일상 속 간단한 대화가 가능하다. 사람이 “안녕”이라고 인사하면 “네, 안녕하세요. 제가 무엇을 도와드릴까요?”라고 답한다.

지아지아는 중국 과학기술대학에서 3년에 걸쳐 개발한 로봇으로 연구진은 “로봇 여신은 지금까지 만들어진 로봇 중에 가장 실물에 가깝다”고 전했다.

이 로봇은 아직 웃거나 울 수는 없다. 연구진을 이끌고 있는 첸 샤오핑(Chen Xiaoping)은 “우리는 딥러닝을 구현하는 로봇을 개발하려고 했다”며 “얼굴의 표정 인식을 추가하고 사람들과 더 깊이 상호 작용을 할 수 있도록 만들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지아지아는 값을 매길 수 없을 만큼 귀중한 연구 성과다”라며 “현재까지는 또 다른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할 계획은 없다”고 덧붙였다.

지아지아는 이번 달 상하이에서 열리는 중국 국제 기술 박람회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온라인 중앙일보
[사진 유튜브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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