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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비닐 양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서울지검특수3부 이승구검사는 15일 질나쁜 농업용비닐 4억원어치를 만들어 팔아온 대웅비닐공업사 대표 강대환씨(32·서울구노동481) 등 무허가 비닐제조업자 4명을 공산품품질관리법 위반혐의로 구속하고 조흥화학대표 조정현씨(35) 등 12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강씨는 부천시 역곡동에 공장을 차려 고물상에시 수집한 빈막걸리통 등을 원료로 사용해 지난 3월부터 지금까지 모두 1백10t(1억1천만원)의 저질비닐을 만들어 농촌에 파는 등 구속된 4명이 모두 1백50t(1억4천만원어치)의 가짜비닐을 만들어 판 협의를 받고 있다.
검찰에 적발된 업자 18명이 팔아온 불량비닐은 4억원대에 이르며 불순물이 많아 탄력성이 적고 직사광선을 받으면 쉽게 찢어질뿐 아니라 햇빛투파력도 약해 온실농작물의 싹이 나지 않는등 농사에 많은 피해를 주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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