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용은 호르몬대사촉진에효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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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생체의 활력 증강과 십근운동 개선, 체내저항력 증강등의 작용을 하는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녹용이 호르몬대사기능도 크게 개선시킨다는 새로운 사실이 밝혀졌다.
또 녹용의 종류별로는 중국산 매화록의 효능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갈은 사실은 경희대대학원 김경빈박사 (한의사)가 국내에서 널리 사용되고있는 소련산 적록, 알래스카산 순록, 중국산 마록, 뉴질랜드산 적록, 중국산 매화록등 5가지의 녹용을 대상으로 종류별 호르몬대사활성도를 비교 분석한 「녹용류가 흰쥐의 내분비 기능에미치는 영향 연구」 에서 밝혀졌다.
이 실험은 4백20마리의 쥐를 6군으로 나누어 호르몬 생성억체제인 치오우레아를 2주간 투여, 호르몬치를 떨어뜨린후 각 녹용에서 추출한 농축액을 실험쥐에게 하루 2회씩 4주간 경구투여 (체중 2백9당 0.7ml)하면서 1주일 간격으로 혈청중 호르몬치(3옥소 타이로닌·테스토스테론 등 4종) 를 방사면역측정법 (RIA)으로 측정한것.
그결과 녹용투여군이 생리식염수를 투여한 대조군에 비해 회복률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종류별로는 시중 녹용중 가장 저렴한 중국산 매화록의 호르몬 개선효과는 오히려 가장 높았고 다음이소련산 적록이었으며 나머지는 거의 비슷한 수준.
다만 남성 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회복과정에서는 알래스카산 순록의 효능이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박사는 녹용의 약효성분인 판토크린의 이같은 호르몬대사기능은 이제까지 알려진 녹용의 주된 효능인생정보수·양혈익양·강근건골등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는것으로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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