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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천 당선되면 최고위원" 호남 찾은 김무성 '막걸리 회동'으로 몸풀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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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5일 저녁 호남의 첫 총선 유세지원 차 전북 전주를 찾았다. 전주을에 출마한 정운천 후보가 김 대표를 마중나왔고, 전주 삼천동의 한 가맥집에서 ‘막걸리 회동’을 했다. 정 후보를 비롯해 전주갑 전희재 후보. 전주병 김성진 후보와 청년 당원들이 참석했다.

김 대표는 이 자리에서 “정운천 후보가 당선되면 최고위원감”이라며 “내가 정 후보를 목마 태우고 다니겠다”고 말했다.

정 후보가 당선되면 20년만에 첫 새누리당 의원이 배출되는 셈이다. 현재까진 1996년 새누리당의 뿌리인 신한국당 강현욱 의원이 전북 군산에서 당선된 게 유일하다.

YTN이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에 의뢰해 5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이곳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최형재(38.8%), 새누리당 정운천(25.7%), 국민의당 장세환(17.3%) 후보 순이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 참고)

조용철 새누리당 전북도당 사무처장은 통화에서 “정 후보는 2010년부터 줄기차에 여야가 함께 국회에 진입해 지역발전을 이끌어야 한다는 ‘쌍발통 정치’를 강조해왔다”며 “지역 주민들이 이제는 어느정도 공감하고있고 그 정도가 4년 전 보다는 높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6일 오전 전주권 후보들과 함께 합동 거리유세를 펼칠 예정이다.

전주=김경희 기자 amato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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