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상위권 진입은 북한전이 고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제38회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한국남녀대표팀 19명 (임원8, 선수11)이 13일 밤장도에 올랐다.
대표팀은 오는 28일 대회개막에 앞서 스웨덴 고덴베리 현지에서 스웨덴 남녀대표팀과 연습경기를 통해 적응훈련 및 최종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대표팀의 이번 대회 목표는 단체전 여자 준우승, 남자 5위권.
대회 6연패를 노리는 세계최강 중공과 복병 북한, 최근 급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동구권 강호들의 틈바구니 속에서 이 목표를 달성하기란 결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여자팀의 경우 중공·소련·형가리·유고·스웨덴·영국·벨기에 등과 같이 B조에 속해있다.
한국이 준우승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우선 최소한 조2위는 마크해야 한다.
단체전은 A·B 2개 조로 나뉘어 각조 1·2위가 크로스토너먼트로 결승 진출팀을 가려낸다.
따라서 여자팀은 예선에서 중공에 진다고 볼 때 소련·헝가리·유고 등 동구권국가들을모두 이겨주어야 4강에 들게되며 여기서 A조 1위로 결선에 오를 것으로 보이는 북한을 꺾어야만 준우승이 가능해진다.
남자팀은 중공·북한·체코·홍콩· 헝가리·폴란드·미국 등과 함께 A조에 편성되어 있다.
최소한 조4위 이내에는 올라야 5위를 바라볼 수 있는데 체코·헝가리·폴란드가 모두 난적이다. 특히 북한과의 대결이 가장 큰 고비.
◇선수단
▲단장=김광희 ▲총감독=김창제 ▲감독=김충용 ▲주무=김영직 ▲남자코치=최승국▲여자코치=이에리사 ▲남자선수=김완 김기택 박지현(이상 제일합섬) 안재형 이정학 (이상 동아생명) ▲여자선수=양영자 이수자 김정미(이상 제일모직) 윤경미 (경희대) 이선 (부산 코카콜라) 김영미 (동아건설) ▲회의대표=한상국 박성인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