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서울 5백18km 대장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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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학생마라톤의 국내최대이벤트인 본사주최 제15회 경호역전마라톤대회에 작년도우승팀인 서울을 비롯, 인천·대구·경기·충북·충남·전북·전남·경남등 대회사상 가장많은 9개시도가 출전을 신청, 전례없는 대각축의 열띤 레이스를 펼치게 되었다.
마라톤진흥의 열기가 치솟는 가운데 이 대회에 대구와 경남이 새로이 가담함으로써 시도간 경쟁이 최고도로 고조케 되었으며 유망신인의 대거 등장도 기대된다.
목포∼서울간 5백18.2km를 달리는 이 대회는 19일부터 23일까지 닷새동안 거행된다.
첫날 상오9시반 목포역전을 스타트한 레이스는 함평∼나주를 거쳐 하오2시께 광주에 골인, 국도를 종주하는 대장정의 서막을 장식하며 20일 광주∼순창∼남원∼전주, 21일 전주∼이리∼군산∼대전, 22일 대전∼신탄진∼청주∼조치원∼천안, 그리고 최종일인 23일 천안∼평택∼수원∼안양∼서울을 각각 달린다. 대망의 종착지는 여의도국회의사당 앞이다.
전국의 고교및 중학의 최정예 건각들이 지역예선을 거쳐 각시도의 대표로 선발되며 20명안팎으로 구성된 9개 시도대표팀은 총55개 소구간을 릴레이로 주파, 종합순위를 다툰다.
작년의 상위권은 서울·충남·충북이 차지했으나 올해는 유망주를 대거 포용한 것으로 알려진 경남의 참가로 파란의 레이스가 펼쳐질 것으로 보이며 전통의 전남·전북·경기·충남의 롤백, 작년부터 급상승세를 보인 서울·충북의 건투가 주목거리다.
매년 신인발굴과 육성으로 한국마라톤의 요람이 되고있는 경호역전은 중앙일보가 대한육상경기연맹과 공동주최하며 문교부·체육부가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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