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의상에 넥타이가 패션 액세서리로|발랄하고 귀여워 주니어들에 인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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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넥타이가 패션 액세서리로 등장했다.
올봄 패션으로 부각되고 있는 이 넥타이 패션은『J에게』를 부른 가수 이선희양이 즐겨 착용해「J패션」이라는 유행어를 낳기도 했다.
여성용 넥타이는 남성용에 비해 폭이 좁고 색상이 화려하면서 길이가 짧은 것이 특징.
빨강· 파랑· 노람· 주황색·녹색등의 단색 넥타이 외에도 체크무늬·잔잔한 꽃무늬 스트라이프가 주류를 이룬다.
이중 인기가 높은 것은 파랑·초록·검정색으로 매지않고 단추에 끼우는 넥타이. 가격은 1천5백원. 넥타이 매는 법은 셔츠 칼러에 넥타이를 걸치고 넓은 면을 오른쪽으로 두번 돌려 삼각형 넥타이 매듭 안으로 넣어주면 된다.
디자이너 이광희씨는 『캐주얼복장에 넥타이를 매면 발랄하면서 귀여운 모습을 연출할수 있다』 며 여대생은 물론 국민학생들에게까지 넥타이를 이용한 패션연출법이 널리 활용되고 있다고 전한다.
85년 봄·여름을 위해 유럽의 디자이너들이 내 놓은 패션의 특징은 검정색과 흰색의 대비, 그리고 사이즈가 큰 헐렁한 셔츠에 짧은 스커트들이다.
남성적인 스타일의 도입으로는 속옷의 패턴이 들여다 보이는 프린트된 헐렁한 셔츠위에 남성용 넥타이를 매는 것인데 이 역시 85년 패션의 한 특징을 이룰것같다.<뉴욕 타임즈 매거진<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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