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이코노미스트와 브랜드인터내셔널 글로벌경쟁력 연구센터가 주최한 2016 국가 브랜드 대상(National Brand Awar ds)이 4일 서울 소공동에 위치한 롯데호텔에서 열린다.
2016 국가브랜드대상 발표
16세 이상 소비자 2만4000명 조사
브랜드 인지도·충성도 등 평가
국가 브랜드 대상은 우리나라가 정치·경제·사회·문화 전 분야에 걸쳐 비약적으로 발전함에 따라 국제사회에 대한 역할과 기여 요구는 커지고 있지만 이에 걸맞은 국제적 위상은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직시하고, 대한민국 지역·문화·산업 분야의 브랜드 가운데 우수한 브랜드를 발전시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2010년 제정됐다.
시상부문은 총 60개로 산업브랜드군(산업 및 공공브랜드), 지역브랜드군(도시 및 농수산식품브랜드), 문화브랜드(공연예술, 전통문화) 등으로 분류된다. 조사 내용은 브랜드 인지도·대표성·만족도·충성도, 글로벌경쟁력, 브랜드 종합 호감도에 대한 온라인 소비자 조사로 구성됐다. 조사단은 각 브랜드의 조사 항목별 상관관계를 분석한 후 가중치를 도출해 가중합산함으로써 ‘NBA브랜드경쟁력지수(NCI)’를 산출했다고 밝혔다.
올해 조사는 사전기초조사를 통해 선정된 상위 브랜드를 전국에 있는 만 16세 이상 소비자 2만4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월 29일부터 약 20일간 조사했다. 지역·연령·성별·인구 비례에 따른 가중치를 적용해 모집단의 대표성을 반영했다.
국가 브랜드 대상 위원회는 이번 조사·선정을 통해 ▶국내 지역·문화·산업 브랜드의 가치 제고로 각 주체의 국내·외 브랜드 경쟁력 강화 ▶국가의 브랜드 가치 향상으로 지속가능 성장에 기여 ▶브랜드 경쟁 지표 측정과 제언으로 브랜드 방향성 제시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통한 경쟁력 제고 ▶미디어 네트워크인 중앙일보 미디어 그룹을 통한 온·오프라인 홍보로 마케팅 효과 극대화 ▶체계적인 조사모델과 소비자를 통한 평가로 소비자 신뢰도 향상 ▶Korea Agrafood(농수산물유통공사 발행)를 통한 해외 홍보로 글로벌 경쟁력 향상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경희대 경영대학원 송상호 교수는 “NBA 대상을 수상한 기업 및 기관은 소비자 목소리에 귀를 기울임으로써 브랜드 경쟁력과 가치를 제공, 성공한 경영체로 평가받았다”면서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전했다.
송상호 심사위원장
경희대 경영대학원 교수
심사를 마치고
대한민국 1등 넘어 세계 최고 향해 경쟁력 키워나가야
현대 경영에 있어서 기업이란 단순히 재화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생산자 역할에서 고객에게 재화와 서비스를 구매하고 사용함에 따른 행복감을 만들어 주는 가치창출자로서 역할을 수행하지 않는 한 치열한 경쟁에서 장기적 생존이 어렵다고 한다. 어느 기업이 그들의 재화 혹은 서비스로부터 고객들에게 더 큰 기쁨을 제공하였는가를 평가하는 것이 브랜드 경쟁력 평가이다.
올해로 7번째를 맞이하는 NBA(국가브랜드대상)는 국가 이미지의 핵심적 구성요소인 문화·산업·지역부문을 대표하는 브랜드를 체계적이고 객관적으로 다면평가하여 최고의 국내 브랜드를 선정·시상한다. 권위 있는 기관의 객관적이고 체계적인 평가와 신뢰성 있는 전국 단위의 대규모의 표본조사는 명실공히 대한민국 최고의 브랜드 평가 시상대회로 인정되는 바이다.
본 시상행사에서 수상 받는 기관들은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을 만들어낸 기업 혹은 기관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대한민국 최고 브랜드가 곧 세계 최고 브랜드로 당연하게 인정받을 수 있는 그 날까지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끝없는 노력을 기울여 주길 바란다.
또한 향후에는 누구나 잘 알고 있는 대기업 브랜드뿐 아니라 강소기업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제품군도 발굴하여 그들의 브랜드를 일반 소비자들에게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되었으면 한다.
송상호 심사위원장, 경희대 경영대학원 교수
배은나 객원기자 bae.eunna@joong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