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주식대박' 논란 진경준 검사장 사의 표명···"조사 성실히 받겠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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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액의 시세차익으로 '주식 대박' 논란에 휩싸인 진경준 법무부 출입국관리본부장(검사장)이 2일 사의를 밝혔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지난 1일 진 검사장의 주식 시세 차익 논란과 관련한 심사에 착수했다.

진 검사장은 2005년 넥슨의 비상장주식을 샀고 지난해에 이를 126억461만원에 처분했다. 이에 따라 그는 많게는 120억원가량의 시세 차익을 얻었다. 진 검사장은 “친구의 소개로 주식을 매입했다”고 해명했다.

이하 사의 표명 입장
저는 지난 며칠동안 저의 거취에 관해 깊이 고민해 왔습니다. 관련법에 따라 숨김없이 재산을 등록하고 심사를 받아왔지만, 국민의 눈에 부족함이 있다는 점을 알지 못했습니다.

이제 그 점을 깨닫고, 더 이상 공직을 수행할 수가 없다고 판단해 오늘 오후 장관님께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어려운 국가적 시기에 저의 재산 문제로 많은 분들께서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저의 재산문제에 대해 어떤 식으로든 조사가 필요하다면 자연인의 입장에서 관련자료를 모두 제출하는 등 성실하게 응하도록 하겠습니다.

정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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