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공부 올해 업무계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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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4일 전두환 대통령에게 보고된 금년도 문공부 업무시책의 핵심은 21세기를 선도할 선진문화 기반구축과 국가이념 구현을 위한 국내외 홍보강화로 요약된다.
선진문화 기반구축사업으로는 경로·효친사상의 정착화와 문화예술행사의 민간단체 이관, 전통문화를 소개하는 「흥행대행기구설립」 등을 추진키로 했다.
86아시안게임 해외홍보사업의 하나로 금년 하반기중 동남아불교국을 대상으로 한 「한국불교미술순회전」도 갖는다.
문공부가 올해 추진하는 중요 문화사업계획은 다음과 갈다.
◇경로·효친사상 확산=학원·청소년·노인·가정·사회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키 위한 방법의 하나로 효친을 중심한 전통사상과 미덕을 널리 선양한다.
◇문화예술의 자율기반조성=기업의 문화예술 투자 및 참여를 확대하고 우수창작공연물 제작비·중견작가의 창작활동 자금 등을 지원한다. 전통문화의 국내외선양활동을 위한 전통문화소개 흥행대행기구를 설립한다.
◇지방문화·청소년문화 육성=전국 1백45개 지방문화원을 지역 「문화센터」로 육성한다.「세계청소년의 해」특별공연과 국제청소년 음악제 개최를 지원한다. 청소년 종합예술제·문화예술행사를 확대한다.
◇건전 국민문화개발=우수영화 제작비를 지원하고 문화기관의 사회교육기능을 확충한다. 국악보급을 확대하고 국악기 개량사업을 추진하며 각 계층 대상의 여가문화를 개발한다.
◇한국문화 대외선양=서구 저명작가를 초청, 한국문화 소재의 작품화를 추진하고 한·일 수교 20년 기념「조선통신사전」(동경)을 연다.
◇문화시설 조성=독립기념관(86년 8월)·예술의 전당(87년 7월)·국립중앙박물관(86년 8월)·현대미술관(86년 7월)·국립국악당(88년 6월) 등을 예정대로 개관할 수 있도록 공사를 적극 추진한다. 85년도 공익자금 39억5천만원을 투입, 종합문예회관 4개소·특장전문시설 4개소를 건립한다. 각시·도 청소년 문화광장 부지를 확보한다.
◇문화재보존=창경궁·덕수궁·종묘정비사업을 추진하고 낙안·하회·성읍·양동 등의 민속마을을 보존 정비한다. 독립운동기념비 20개를 건립하고 선현 50명의 현창사업을 추진한다.
금년도 보수대상 문화재는 1백78건-.
◇86·88문화올림픽=18개 해외예술공연단체초청교섭을 추진한다. 전시회10개·공연6개·국제행사 6개 등 86문화올림픽 22개 행사의 완벽한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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