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NG] 혼밥족을 위한 편의점 도시락 한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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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현서

"점심은 편의점 도시락 어때?"

이런 말이 더이상 낯설지 않은 시대다. 과거와 달리 편의점 도시락은 어엿한 한끼 식사로 인식된다. 혼밥족(혼자 식사하는 1인 가구)이 늘어나는 추세에 따라 더욱 다양하고 차별화된 편의점 도시락이 나올 전망이다. 그렇다면 한국의 편의점 도시락은 어느 정도의 수준일까? 편의점 음식 강국인 일본을 찾아 한국의 도시락과 비교해봤다.

일본 내 점포수 2위인 인기편의점 로손의 '연어 직화구이 도시락'

저렴한 가격에 비해 알찬 양과 맛으로 '혜자롭다'는 유행어까지 탄생시킨 GS25의 '김혜자 모둠치킨 도시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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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과 반찬 가짓수, 밥량을 비교한 결과 가격은 한국이 더 싼 편이었다. 반찬 종류와 밥의 양은 일본과 한국이 비슷하다. 결론은 한국의 편의점 도시락이 일본의 편의점 도시락과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맛 비교는 하지 않았다. 그러나 인터넷에 올라온 후기 및 매출 대박 행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한국의 편의점 도시락은 한국 사람들이 좋아하는 맛이다.

일본 도시락에 비해 부족한 점도 눈에 띄었다. 일본 편의점 도시락과 달리 한국 도시락은 칼로리 표시가 없다. 또, 육류 위주의 도시락이 많다. 생선이 담긴 도시락을 찾아 편의점을 10군데 이상 살펴보았지만 찾을 수 없었다. 각 편의점 본사에 문의하니 GS25의 '김혜자의 고등어구이/조림 도시락'은 매출 부진으로 판매를 중단했다고 한다. 세븐일레븐의 '혜리의 고등어구이 도시락'도 몇몇 편의점에서만 판매되고 있다.

하루빨리 더 새롭고 맛있는 편의점 도시락이 출시되길 기대해본다.

도쿄=이현서(성남외고 2) TONG청소년기자, 청소년사회문제연구소 성남외고지부
그래픽=양리혜 기자 yang.ri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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