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권발행 자율규제 연극계, 3월부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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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연극계의 고질적인 병폐였던 초대권 남발현상이 극단별로 자율규제될 움직임이다.
올 3월 개관하는 극단 산울림은 초대권을 발행하지 않기로 결정했고, 민중극장 또한 3월공연인 『선인장꽃』을 시작으로 정상적인 매표수입만으로 극단을 운영할 방침을 굳혔다.
각 극단이 극단과 친분이있는 사람들에게 「초대」의 형식으로 발행하던 초기의 초대권이 최근들어선 관객동원을 위한 편법으로 무료권이나 할인권의 성격을 띠어온것은 사실.
이러한 초대권남발로 「공짜로보는 연극」이나 「싸구려 연극」이라는 인상을 심어놨기 때문에 그동안 연극계 자체내에서도 반성의 소리가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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