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포커스] 녹지 넓어 쾌적, 학교 많아 안심…인구 계속 늘어 집값 상승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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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직할 세종특별자치시 서쪽에 있는 1-1생활권. 풍부한 녹지와 뛰어난 교육여건이 강점으로 꼽히는 곳이다. 실제로 이곳의 녹지율은 약 50.7%에 달한다.

세종시 노른자 1-1생활권

생활권 안에 고운뜰(32만여㎡)·가락뜰 (2만1190㎡)등의 근린공원이 있다. 북측으로는 생태체험학습장 등을 갖춘 국사봉 누리길이 조성돼 있다. 이뿐 아니다. 교육여건 역시 뛰어나다. 세종시 1-1생활권에는 초등학교 5곳(온빛·으뜸·고운·두루·가락초), 중학교 2곳(두루·고운중), 고등학교 2곳(두루·고운고 )이 있다. 두루고는 특히 지난해 과학중점고등학교로 지정돼 관심을 끌었던 곳이다. 여기다 세종국제고와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등이 단지에서 가깝다. 또 지난해 11월 세종시에서 처음으로 혁신 유치원으로 지정된 공립 두루유치원이 1-1생활권에 있다.

매매가 5.2%, 전세값 42.5% 올라

교육여건과 주거환경이 좋다보니 세종시 1-1생활권은 최근 인구 유입이 꾸준하고 집값도 상승세다. 지난해 3월 3.3㎡당 776만원이던 세종시 1-1생활권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최근 3.3㎡당 817만원으로 5.2% 이상 뛰었다. 같은 기간 전셋값도 3.3㎡당 평균 350만원에서 499만원으로 42.5%나 치솟았다.

이같은 집값 상승세는 앞으로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집값에 큰 영향을 주는 주변 교통여건이 대폭 개선되기 때문이다. 세종시가 대중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오는 7월 신설할 예정인 시영버스 3개 노선이 모두 1-1생활권을 경유한다. 이번에 새로 투입되는 시영버스 노선은 조치원~대전 반석역 간 광역노선 1개와 통근·통학 직장인·학생들을 위한 BRT 순환노선 2개다. 특히 ‘꼬끼오’ 소리로 아침을 깨우는 버스란 의미로 ‘꼬꼬버스’로 이름이 정해진 BRT 순환노선의 경우 1호선과 2호선 모두 1-1생활권에서 출발한다. 이들 BRT 시영버스는 직장인·학생들의 출근·통학 시간인 오전 6시30분부터 9시25분까지 각 중·고등학교, 기존 BRT 정류장, 정부청사 등을 10분 간격으로 운행할 예정이다.

상업시설 개발이 한창이라는 점도 1-1생활권의 주택시장 전망을 밝게 하는 요인이다. 1-1생활권의 상업시설은 고운뜰·가락뜰·참뜰근린공원 등 1-1생활권의 자랑인 공원을 중심으로 들어설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가락뜰·참뜰근린공원 주변으로 복합커뮤니티센터가 조성된다는 것도 매력이다. 이 복합커뮤니티센터는 보육시설·체육시설·도서관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복합커뮤니티 센터에 주민센터가 조성되는 만큼 행정서비스 이용도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보인다.

다양한 고급특화마을이 조성될 예정이라는 점도 세종시 1-1생활권의 호재로 꼽힌다. 일반적으로 고급 주거지가 있는 지역의 경우 주거환경이 좋아 일반 주거지에 비해 집값이 높게 형성되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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