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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영종도 LOCZ 복합리조트 건축물 고도제한 완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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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CZ 카지노 복합리조트 조감도. [중앙포토]

인천 영종도 미단시티에 들어서는 국내 첫 카지노복합리조트 '리포 앤 시저스(LOCZ)'의 건축물 고도제한이 완화된다.

군과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도시공사는 31일 복합리조트 고도제한 완화 업무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천도시공사가 미단시티 인근에 있는 군 시설물에 별도의 구조물을 설치해 군 시설을 현재보다 49m 정도 높게 변형한 뒤 이를 군에 기부한다는 내용이다. 이에 따라 미단시티에서 LOCZ가 짓는 복합리조트 건축물의 높이도 기존 114m에서 150m로 높아진다.

LOCZ는 2014년 3월 외국인 전용 카지노업 허가 사전심사에서 적합 통보를 받고 37층(170m) 규모의 건물을 설계하려고 했지만 고도제한으로 설계를 변경해야 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인천도시공사는 이번 고도제한 완화로 복합카지노리조트 건설 및 투자유치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욱이 문화체육관광부도 LOCZ의 사업부지 매입 시한 한도를 6개월 연장 승인한 만큼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LOCZ복합리조트의 카지노 프로젝트는 LOCZ가 시저스와 함께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라며 "LOCZ의 주주인 리포와 시저스 모두 리포그룹이 매각하려는 카지노 프로젝트 지분을 메울 복수의 투자자들과 접촉 중"이라고 밝혔다. 또 "리포그룹은 카지노 부분을 제외한 개발프로젝트는 예정대로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천=최모란 기자 mor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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