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푹구「플러티」, 뉴저지팀과 계약|사상 최고…5년간 56억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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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보스턴대출신인 미식축구 명 쿼터백 「덕· 플러티」가 6일 USFL(미국 미식축구리그)소속의 뉴저지 제너럴즈팀과 미식축구사상 최고액인 5년간 7백만달러 (56억원) 에 계약했다.
대학시절 패싱기록 (1만5백79야드)과 공격기록(1만1천54야드)을 세운 84년도 하이즈만트로피 수상자인 「플러티」 는 「허셀·워커」 와 같은 위대한 선수와 함께 뛰게돼 기쁘다고 말했다.
「플러티」 는 매년 1백40만달러 (약11억2천만원)를 받게돼 미국 프로야구·농구· 아이스하키선수 중 시간당 수입으론 최고액수를 기록하게 됐다. 「플러티」는 올 시즌 l8게임에 전부 출전하더라도 시간당 (한 게임을 3시간으로 계산) 2만5천9백26달러를 받는 셈이다. 이 액수는 NFL챔피언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즈의 MVP인 「조·몬태나」의 1만7천7백8달러 (시즌 계약금85만달러)보다 8천 달러가 더 많다.
또 농구에서 최고액을 받는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즈의 「모제스·말론」 은 시간당 1만7백32달러 (시즌계약금 2백20만달러·82게임에 한 게임 2시간30분 계산) 다.
아이스하키 영웅인 에드먼턴 오일러즈의 「웨인·그레츠키」 는 시간당 5천 달러. 야구의 최고연봉 (2백만 달러) 선수인 뉴욕 양키즈의 「데이브·윈필드」와 뉴욕 메츠의 「조지·포스터」는 시간당 4천9백38달러 (1백62게임에 한 게임 2시간30분 계산)로 가장 낮다.
그러나 이 같은 구기의 슈퍼스타도 프로복서에 비하면 크게 뒤진다.
IBF헤비급 챔피언 「래리·훔즈」는 지난해 11월「제임즈·스미드」와의 타이틀매치에서 시간당 1백66만6천여 달러를 거둬 들었으며 이 기록은 오는 4월 「해글러」와 「헌즈」의 미들급타이틀매치에서 경신될 것으로 보인다. 두 복서는 12라운드 (47분)경기에서 각각 5백만달러 (약40억원) 의 수입을 보장받고 있기 때문이다. 【뉴욕=AP본사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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