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클 월드컵' 온 유럽이 들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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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5연패에 도전하는 랜스 암스트롱(미국)은 선두에 11초 뒤진 상태로 종합 10위에 랭크돼 있다. 1903년에 시작된 투르 드 프랑스는 올해로 1백주년을 맞이했다.

하지만 두 차례의 세계대전으로 대회를 거른 적이 많아 올해가 90회째 대회다. 올해 대회는 지난 6일 개막했으며, 28일까지 23일 동안 8개국 22개팀 1백98명의 선수들이 해발 2천m가 넘는 산악지대를 포함해 총 3천4백27.5km(21개 구간)를 달리게 된다.


8일(한국시간) 펼쳐진 '투르 드 프랑스' 사이클 대회 제2구간(라 페르트 수 주아르~세당)레이스에서 선두그룹이 치열한 각축을 벌이고 있다. 구간 1위를 차지한 호주의 베이든 쿡(왼쪽사진)이 두 손을 치켜들고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세당 AP·AFP=연합]

시계 반대방향으로 프랑스를 일주하던 예년과는 달리 올해는 시계방향으로 돌도록 코스가 정해졌다. 대회의 최대 관심사는 고환암을 극복하고 대회 4연패를 이룩한 암스트롱의 5연패 달성 여부.

종합 1위에 올라있는 선수에게는 노란 셔츠(Yellow Jersey)를 입고 달리도록 하는 것도 대회의 특징 가운데 하나다. 스프린트 구간 1위는 녹색, 산악 구간 1위는 레드도트(흰색 바탕에 붉은색 무늬), 25세 미만 선수 중 1위는 흰색 셔츠를 입는다.

강인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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