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감·골러시에 "멋있다"|실내축구 1일 첫선…5팀 실습경기서 인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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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국내최초의 실내축구가 첫선을 보였다.
오는 2월1일 개막되는 제1회 종별실내축구대회를 앞두고 각 출전팀이 경기규칙과 요령을 익히기 위한 비공개실습경기가 28일 잠실종합체육관에서 벌어졌다.
국민교에서 프로팀에 이르기까지 이날의 5개팀은 시종 스피디하고 박력있는 격돌과 끊임없이 터지는 슈팅으로 그런대로 흥미를 자아내 실내축구의 장래성에 일단 기대를 걸만하다는 것이 참관자들의 공통된 소감.
개봉-숭곡국민교의 5-0을 비롯, 중동중-남대문중 7-2, 풍생고-한양공 7-5, 현대프로팀-인천대 5-4, 그리고 서울신탁은-인천전문대 12-3 등 짧은 경기시간동안 골이 대량 속출했다.
실내축구는 인조잔디를 깐 31×44m의 좁은 그라운드에 2m높이의 목제와 투명플래스틱의 펜스를 세워 아이스하키와 같이 터치아웃이 없이(볼이 펜스를 넘어가지 않는 한) 경기가 진행된다. 골문은 길이 4m, 높이 2m로 역시 정상골문보다 작다.
골키퍼를 포함하여 각 팀의 출전선수는 6명, 엔트리 12명안에서 수시 교체가 가능하고 반칙행위에 대해 2분간 퇴장의 제재, 프리킥의 방법 등 여러 가지 경기규칙이 아이스하키와 흡사하다. 경기시간은 국민교 전후반 10분씩, 중학 12분씩, 고교 15분씩, 또 대학·일반·프로는 20분씩이며 하프타임은 모두 10분.
이번 대회는 31일까지 4일간의 실습경기후 2월1일 하오 2시 개막, 대우·현대·유공·할렐루야 등 4개 프로팀을 비롯하여 초·중·고·대학·실업에 걸쳐 모두 36개팀이 출전한 가운데 2월8일까지 거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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