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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탁형 ISA 가입 수수료 6월까지 '0'

중앙일보

입력

은행·증권사들이 14일부터 예·적금, 펀드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하나의 통장에서 관리하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했다. 투자 성향과 시장 상황에 맞는 상품을 선택해 운용하면 안정적인 수익은 물론 절세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 KDB대우증권도 ISA 판매에 들어갔다. 여러 계좌로 나뉘어 있던 금융상품을 KDB대우증권 ISA로 관리할 수 있다. ISA 의무가입기간은 5년(15~29세, 연소득 5000만원 이하는 3년)이다. ISA에서 발생한 순이익 중 200만원까지 세금을 물리지 않는다. 연소득 5000만원 이하 직장인이나 종합소득 3500만원 이하 사업자는 250만원까지 비과세가 적용된다. 초과 수익에 대해 분리과세(9.9%)가 적용된다. 저금리 시대에 알맞은 재테크·세테크 수단이다.

KDB대우증권, 업계 유일 ETF 실시간 매매
ISA는 신탁형과 일임형으로 나뉜다. 신탁형 ISA는 가입자가 직접 상품을 선택해 운용하는 방식이다. 일임형 ISA는 금융회사가 제시하는 포트폴리오로 운용된다. 안정적인 금리형 상품이나 특정 투자상품을 선호하면 신탁형 ISA에 가입하면 된다. 투자 대상이나 비중을 적절하게 바꾸고 싶다면 일임형 ISA가 적합하다. KDB대우증권은 6월까지 신탁형 ISA에 가입한 고객에게 가입 수수료를 받지 않는다. 신탁형 ISA는 업계에서는 유일하게 성장지수펀드(ETF)를 실시간 매매할 수 있는데 이때 발생하는 매매수수료도 없다. 일임형 ISA은 유형별로 가입 수수료를 차등 적용한다. 안정형은 0.1%, 안정추구형은 0.2%, 위험중립형은 0.5%, 적극투자형은 0.7%다.
  KDB대우증권 ISA에 가입하면 주가연계증권(ELS)과 환매조건부채권(RP) 같은 특정 상품을 투자할 때 유리하다. 각각 상품에 가입할 경우 배당소득세(15.4%)를 내야 하는데 ISA에서는비과세가 적용되기 때문이다. KDB대우증권은 상품 전문가가 만든 자산배분전략과 리스크 관리를 통해 투자 성향에 따라 네가지 모델포트폴리오(MP)로 ISA를 운영한다. 이 회사 랩(Wrap) 운용부가 상품 전문가로 구성된 자산배분 결정위원회 의견을 반영한 자산배분모델을 분석해 고객 성향에 맞는 MP를 제시한다. KDB대우증권은 지점을 방문하지 않아도 ISA를 개설할 수 있도록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도 만들기로 했다. 앱을 통해 주식이나 CMA계좌 개설이 가능한 ‘대우증권 비대면계좌개설 앱’을 통해 일임형 ISA에 가입할 수 있도록 연계한다는 구상이다.
  이벤트도 마련했다. 10만원 이상 적립식 가입 고객에게 모바일상품권(2만원)을 준다. 타사에서 이전하는 고객이 300만원 이상 상품에 가입하면 백화점상품권(10만원)을 증정한다. KDB대우증권 박병찬 마케팅부장은 “고객 성향에 맞는 다양한 상품을 개발해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강태우 기자 kang.taew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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