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3G 연속 안타, 1호 도루까지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기사 이미지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가 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21일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시범경기에 우익수·1번타자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1도루를 기록했다. 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한 추신수의 타율은 0.286(21타수 6안타)로 올라갔다.

1회 말 첫 타석에서 추신수는 앤드류 헤니와 풀카운트 승부를 벌인 끝에 좌익수 방면 깊숙한 타구를 날렸으나 담장 바로 앞에서 잡히고 말았다. 팀이 0-3으로 끌려가던 3회 1사에서는 우익수 앞으로 빠져나가는 안타를 때려냈다. 에인절스는 수비 시프트를 썼지만 추신수의 타구가 날카로워 안타가 됐다. 추신수는 2사 뒤 2루 도루에도 성공했다. 시범경기에 기록한 첫 도루였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5회 무사 1·2루에서는 호세 알바레스를 상대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6회 초 수비 때 교체됐다.

한편 LA 에인절스 최지만(25)은 6회 2사 만루에 대타로 기회를 잡았지만 좌익수 플라이로 물
러났다. 1루수 수비에 들어간 최지만은 9회에도 유격수 플라이에 그쳐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타율은 0.205(44타수 10안타)로 떨어졌다. 에인절스가 5-1로 이겼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