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전국구」마무리작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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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민한·국민·신한민주당등 3개 야당은 후보등록마감일인 28일중 전국구후보명단을 확정, 중앙선관위에 등록할 예정이다.
민한당은 27일밤 유치송 총재가 그동안 공천심사위원들의 추천을 받아 결정한 사람중 당선확정권으로 예상되는 16번이내의 후보등에 대해서는 개별통보를 했으나 당선가능권인 17∼20번의 인선을 놓고 마지막 진통중이다. <관계기사 3면>
민한당이 확정한 16번이내에는 이태구 부총재, 박해충·김윤덕·정상구(이상 전의원), 손태곤·신재휴 의원(이상 현역 전국구), 송현섭·김병태·이상홍(이상 후원회회장단), 황대봉·정규완·최운지·김옥천·유인선(이상 재력인사), 신동준(총재특별보좌역)씨등이 포함돼 있다.
민한당의 전국구 17번 이후 명단에는 박재홍총무부국장,조홍규부대변인,이태식전지구당위원장,송봉명총무실전문위원 정선영·이동균총재보좌역,기정서조직부국장,여운홍국회부의장 비서실장, 장동수 정책조정실차장, 김금동 중앙상무위원등이 경합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민한당은 김판술고문(전 종로-중구 지구당위원장)·윤택중고문등 당원로의 전국구 처우문제로 고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당은 28일 상오 김종철 총재와 이만섭 부총재·조일제 선거대책본부장이 3자회동을 갖고 전국구 명단을 최종 검토했는데 전국구 1번으로 내정된 김총재의 헌금액수문제, 사무처간부의 순번문제로 난항을 겪고 있다.
3자는 5번까지는 고액의 헌금을 받아 지역구 출마자의 지원자금에 충당한다는 원칙에 합의했으며 정시봉(동대문종합시장사장), 문병하(대우방계사장), 김규원(후원회)씨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총재가 5번안에는 당에 공로가 많은 현역전국구중 조정구·김영광·김귀복·강기필 의원중에서 일부를 같은 헌금이라면 재공천하자는 주장인데 반해 이부총재와 조본부장은 전국구의 재공천은 기회균등이라는 원칙에 어긋나며 당내반발이 크다는 점에서 배제하자는 입장이다.
국민당은 당선가능권인 6번에서 10번까지는 당사무처와 원외간부에게 배정할 예정인데 조용직 사무차장, 김종학훈련원 부원장, 송업교정책실 차장, 장청치조직국장, 배길랑 기획실장, 정원조선전국장, 조현상 당기위원장, 백정기 중앙위부의장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신한민주당은 27일에 이어 28일 총재단회의를 열어 전국구후보 명단을 확정했다.
민추(2, 4, 6, 8, 10번)와 비민추(1, 3, 5, 7, 9번)가 철저히 안배해 추천한 전국구 명단은 ⓛ신발수(전 라이온즈총재) ②임춘원(동아대 재단이사장) ③고한준(사업) ④김형경(전 신민간부) ⑤정재문(정해영씨 아들) ⑥박종률(선거대책본부 부본부장) ⑦조영수(사업) ⑧신병렬(전 신민중앙상무위원) ⑨한석봉(전 국민당위원장) ⑩김동욱(전 신민의원) ⑪김병수(이철승씨 비서실장)씨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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