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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격 진종오, 리우올림픽 남자 10m 공기권총 4차 선발전까지 1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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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격의 간판 진종오(37·kt)가 리우올림픽 사격대표 4차 선발전까지 1위를 달렸다.

진종오는 17일 전남 나주의 전남종합사격장에서 열린 2016년 리우올림픽 사격국가대표 4차 선발전 남자 10m 공기권총에서 587.0점을 쏴 이대명(갤러리아, 587점)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진종오는 1차 선발전부터 4차 선발전까지 합산 2347점으로 1위를 달렸다. 이대명이 2341점으로 2위, 김청용(한화 갤러리아)이 2328점으로 3위를 기록했다.

올해 8월 리우올림픽을 앞둔 한국사격대표팀은 역대 최다인 올림픽 쿼터(출전권) 17장을 확보했다. 사격은 국가별로 종목당 쿼터 2장이 주어지며, 우리나라는 국내선발전을 통해 올림픽 출전 선수를 가린다.

올림픽 금메달 3개(2008년 베이징올림픽 50m 권총, 2012년 런던올림픽 10m공기권총과 50m 권총)를 딴 진종오도 국제대회 입상, 세계랭킹과 관계없이 제로 베이스에서 출발해 후배들과 선발전을 치르고 있다. 세계사격 최초로 10m 공기권총 본선과 결선, 50m 권총 본선과 결선 등 4개 부문 세계신기록을 동시에 보유한 진종오는 흔들리지 않고 선발전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남자 10m 공기권총의 경우 19일 5차 선발전까지 치른 뒤 합계 최종 1, 2위에 올림픽 출전권이 주어진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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