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를 기회로] 프리미엄 이코노미석 도입해 새로운 수요 창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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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은 장거리 노선의 비즈니스 클래스를 모두 180?펼 수 있는 침대형 좌석 ‘비즈니스 스마티움’으로 업그레이드해 프리미엄 서비스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할 예정이다. 사진은 아시아나항공 A380 퍼스트 클래스. [사진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프리미엄 정책을 강화해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프리미엄 클래스인 퍼스트클래스와 비즈니스클래스를 수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제공, 기재(器財)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로 했다. 또한 장거리 노선의 비즈니스 클래스를 모두 180?펼 수 있는 침대형 좌석 ‘비즈니스 스마티움’으로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2017년부터 도입 예정인 A350은 비즈니스 스마티움이 장착된 비즈니스 클래스 도입과 함께 프리미엄 이코노미석을 신규 도입해 프리미엄시장에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한다.

 아시아나항공은 글로벌네트워크도 지속적으로 강화한다. 현재 아시아나항공은 한국 이외에 미주·구주·중국·일본 등 4개 지역본부를 현지에서 운영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여객 25개국 77개 도시, 화물 12개국 25개 도시에 각각 취항하고 있다. 2015년 6월 말에는 이탈리아 로마 주 3회 운항을 시작하며 독일 프랑크푸르트,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등 기존 서유럽 중심의 네트워크와 유럽 중남부 로마 그리고 터키 이스탄불을 연결하는 유럽 노선 네트워크를 완성했다.

  중국 노선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정책도 펼치고 있다. 2015년 에는 중국 온라인 항공권 판매 시장 1위 기업인 ‘취날닷컴’에 국내 항공사 최초로 전용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었다.

 아시아나항공은 소비자의 니즈에 맞춰 다양한 온라인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2015년 8월 4일부터 할인항공권 판매 창구를 오즈드림페어로 일원화해 얼리버드 항공권을 매월 첫째 화요일부터 14일 동안 구매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임박특가 항공권은 수시로 오픈해 고객이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공항서비스 업그레이드를 통한 소비자 편익도 극대화하고 있다. 지난 2015년 5월 1일부터 인천 또는 김포공항 출발 국제선 항공편에 탑승하는 승객들을 대상으로 인터넷·모바일 탑승권을 전면 실시했다. 이어 체크인 후 짐까지 혼자 붙일 수 있는 셀프백드롭 카운터를 운영 중이다.

 이와 동시에 지난해 8월 모바일 간편 결제 서비스인 카카오페이를 통한 항공권 간편 결제서비스를 시작했다.

배은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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