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를 기회로] 중소기업 등과 손잡고 융복합 상품·서비스 개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07면

기사 이미지

SK텔레콤 장동현 사장(왼쪽)과 도이치텔레콤 팀 회트게스 사장은 지난 2월 열린 MWC 2016 행사에서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차세대 플랫폼 공동개발, ICT 미래기술 표준화 선도 등에 대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사진 SK텔레콤]

SK텔레콤은 새로운 성장을 위해서는 과거의 틀에서 벗어나 ‘통신을 넘어서는 혁신적인 가치’ 마련이 필수적이라고 판단해 그 해법의 중심으로 ‘플랫폼’을 천명하고 나섰다.

 생활가치·미디어·IoT로 대표되는 ‘3대 차세대 플랫폼’ 전략을 통해 고객과 산업, 사회의 잠재적 기대까지 선제적으로 충족시킨다는 계획이다. 기존에 없던 ‘새로운 가치’ ‘새로운 시장’ ‘새로운 성장’을 이끌어 내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는 본격적인 플랫폼 관련 상품과 서비스를 출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3대 플랫폼 영역에서 중소기업·벤처·산업별 전문 기업과 적극적인 제휴를 통해 다양한 융복합 상품과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생활가치 측면에서 기존의 요금·단말·보조금으로 대표되어 온 시장 경쟁 패러다임을 새롭게 전환해 고객이 원하는 새로운 가치 제공에 더욱 주력할 예정이다. 이미 클럽T키즈·펫트윈·딜라이트, 뷰티링크 등 고객 니즈에 기반을 둔 생활가치 혁신 서비스를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올해 역시 라이프스타일을 기준으로 분류한 고객별 특화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기획하고 출시할 예정이다.

 유무선 미디어 서비스 부분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개인화 되는 미디어 산업 트렌드 변화에 기민한 대응으로 선도적인 통합 미디어 플랫폼 사업자로의 진화를 모색하고 있다. 특히 현재 추진 중인 CJ헬로비전 인수·합병은 통합 미디어 플랫폼을 구축하고 ▶통신-미디어 융합 선도 ▶문화·콘텐트 산업 진흥 ▶투자 활성화 등 ICT 산업의 선순환적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SK텔레콤은 올해가 스마트홈 서비스 보급의 원년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사물인테넷(IoT) 플랫폼의 대표상품인 스마트홈은 올해 50개 이상 달하는 제휴 제조사와 에코시스템 확장을 통해 연말까지 100개 이상의 연동기기를 본격적으로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또 스마트홈 플랫폼을 기반으로 주택·인테리어·렌탈·시큐리티·글로벌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시킬 예정이다.

 SK텔레콤이 추진하는 플랫폼 전략의 목적은 고객의 편익 향상 및 비용 절감 등 ‘혁신적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다.

송덕순 객원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