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적 울렸다며 앞차 들이받고 달아난 20대 여성 입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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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에 진입하려던 자신에게 경적을 울렸다는 이유로 차량을 쫓아가 여러 차례 들이받은 20대 여성이 입건됐다.

대전서부경찰서는 14일 경적을 울리고 양보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차량을 추돌하고 달아난 혐의(특수상해 등)로 이모(29·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 7일 오후 8시40분쯤 대전시 서구 용문동의 골목에서 제네시스 차량을 몰고 큰길로 진입하려다 조모(31)씨가 양보하지 않고 경적을 울리자 2㎞ 가량을 쫓아다니며 욕설을 하고 앞으로 끼어들어 급정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15분 가량을 위협하다 신호대기 중이던 조씨 차량(K5)을 4차례 들이받은 뒤 달아났다.

이 사고로 K5 운전자 조씨기 전치 3주의 부상을 입었고 차량 범퍼 등이 크게 부서졌다. 이씨는 경찰에서 “K5가 경적을 울려 순간 화가 나서 일부러 추돌했다”고 진술했다.

대전=신진호 기자 shin.ji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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