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데이가 벌써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사랑하는 가족, 연인, 친구를 위한 선물 준비하셨나요? 설마 편의점에서 포장된 사탕 사려는 건 아니겠죠? 그렇다면 넘나 실망입니다. (물론 통이는 식당 후식용 박하사탕 선물도 굽신굽신 감사하게 받겠지만…) 여자들은 사탕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아요! 차라리 초콜릿을 더 좋아하죠.
밸런타인데이에 수제 초콜릿을 선물하는 여자들도 많은데요. 이번엔 남자들 차례입니다. 음식 잘하는 남자가 여성들의 이상형 조건에 추가된 건 다들 아실 겁니다. 흔한 사탕 선물이 아닌 직접 만든 디저트로 감동을 안겨주는 건 어떨까요? 통이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한 달콤한 디저트를 직접 만들어 봤습니다.
♥ 바나나 튀김
명동에 가면 엄지손가락 두 개 붙여놓은 크기의 바나나 튀김 4덩이를 3000원에 판매합니다. 요즘 바나나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거 아시죠? 훨씬 싼 가격으로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금방 튀겨낸 바나나 튀김이 Good!) 사랑하는 사람들과 직접 요리하며 달달한 추억을 만드세요.
준비물
바나나 2개, 계란 1개, 밀가루, 빵가루, 데코용 재료(취향에 따라 준비하세요), 식용유, 각종 조리도구
만드는 방법
- 바나나를 적당한 크기로 썰어주세요.
- 계란, 밀가루, 빵가루를 따로 그릇에 담아주세요. 계란은 쉐킷쉐킷 풀어줍니다.
- 바나나에 밀가루를 묻혀준 다음 계란 물에 풍덩, 마지막으로 빵가루에 굴려주세요.
- 프라이팬에 바나나가 반쯤 잠기도록 기름을 부어줍니다.
맛있는 것을 튀겼으니 맛없을 수가 없음
- 달군 기름에 빵가루를 넣어보고 빵가루가 보글거리며 올라오면 적당한 온도. 이제 바나나를 넣고 튀겨줍니다.
노릇노릇 튀겨진 바나나에 데코펜으로 장식해주면 완성.
유시진 대위님! 숨만 쉬어도 이벤트인데 뭘 이런걸 다 ㅠㅠ
♥ 허니버터 아몬드
감자칩을 휩쓸고 지나간 허니버터의 열풍은 아몬드까지 전파됐으니… 한번 먹으면 멈출 수 없는 허니버터 아몬드, 어느 순간 나도 모르게 다 먹어 버리죠. 양은 또 왜 이렇게 작은지 항상 감질납니다. 아몬드를 사서 직접 만들어 선물해보세요. 맛에 한 번 반하고 통큰 용량에 한 번 반하게 될 겁니다.
준비물
아몬드, 버터, 꿀, 슈가파우더, 각종 조리도구
만드는 방법
- 아몬드 350g을 약한 불에서 2분 동안 볶아주세요.
- 프라이팬에 버터 4큰술을 녹입니다.
- 녹은 버터에 꿀 4큰술을 섞어주세요.(버터와 꿀은 1:1 비율)
- 졸인 허니버터 소스에 아몬드를 넣고 3분간 볶아줍니다.
- 4번을 냉장고에서 1시간 동안 식혀주세요. (제대로 식히지 않고 슈가파우더를 바르면 떡질 수 있습니다… 실패한 1인 ㅠㅠ)
- 식힌 아몬드에 슈가파우더를 넣고 흔들어주면 완성.
- 예쁘게 포장한 후 선물해주세요.
너와 나의 사랑도 만들지 말입니다
글=한은정 기자 han.eunjeong@joongang.co.kr
영상=전민선 인턴기자
[추천기사]
[통DIY] 불닭볶음면 까르보나라 만들기
▶10대가 만드는 뉴스채널 TONG
바로가기 tong.joins.com
Copyright by JoongAng Ilbo Co., Ltd. All Rights Reserved. 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