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이미지](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603/09/htm_2016030910243003264.jpg)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 주역인 이운재(43) 올림픽 축구대표팀 코치가 울리 슈틸리케(62)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 코칭스태프로 합류한다.
대한축구협회는 8일 기술위원회를 열어 지난해 12월 사퇴한 김봉수 전 축구대표팀 골키퍼 코치의 후임으로 이운재 코치를 선임했다. 축구협회 기술위원회는 "슈틸리케 감독의 강력한 요청이 있었다. 기술위원회에서도 올림픽대표팀에서 훌륭한 지도력을 보인 이 코치가 적임자라 판단했다"며 선임 배경을 밝혔다.
다만, 8월에 열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본선의 중요성을 고려해 이 코치는 올림픽 후에 합류하게 됐다. 이전까지는 지난해 17세 이하(U-17) 월드컵에서 골키퍼 코치를 맡았던 차상광(53) 협회 전임지도자가 한시적으로 대표팀 골키퍼 코치를 맡기로 했다.
청주상고, 경희대를 졸업하고 프로축구 수원 삼성, 전남 드래곤즈에서 활약한 이 코치는 국가대표 골키퍼 중 가장 많은 133회의 A매치에 출전했다. 2002, 2006년 월드컵에서 대표팀 주전 골키퍼로 풀타임 출전했던 그는 2012년 은퇴한 뒤, 이듬해부터 올림픽대표팀 골키퍼 코치로 활동하고 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