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 7년 만에 아파트 신규 분양

조인스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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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스랜드 취재팀기자] 영종도 카지노 복합리조트 사업자 발표에 발맞춰 건설사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아파트와 아파트 용지 분양을 본격화한다.

건설회사들이 3월 인천 영종도에서 7년 만에 아파트 분양을 재개한다. 이달 GS건설과 대림산업이 각각 1034가구와 577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내놓을 예정이다.

영종도에선 2009년 10월 8800가구의 아파트가 동시 분양으로 공급됐지만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부동산 시장침체가 장기화하면서 대규모 미분양·계약 해지 사태가 벌어졌다.

아파트용지 공급 4월 재개

LH도 아파트 용지 판매를 재개한다. 오는 4월 두 필지의 아파트 용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LH 영종사업단 관계자는 “지난 23일 열린 토지 투자설명회에 참석한 주요 건설사들이 영종도 토지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영종도에선 이미 공항 파라다이스·세가사미와 리포앤드시저스(LOCZ)가 카지노 리조트 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 26일 ‘인스파이어IR’을 영종도 제2국제업무지구의 카지노 복합리조트 신규 사업자로 선정했다. 인스파이어IR은 미국 복합리조트업체인 모히건 선과 KCC가 공동 출자해 세운 법인이다.

영종도에는 중견건설업체인 동원개발 유승종합건설 화성산업 등도 아파트 부지를 보유하고 있다. 이들 업체는 이르면 상반기 아파트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화성산업 관계자는 “항공 종사자 등 자체 수요자와 임대 수요가 늘어 사업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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