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운송 거부 찬반투표 철회할 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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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전국운송하역노조)가 운송업체 측과 진행 중인 운송료 협상에 진척이 없다며 7일 실시하겠다던 운송거부 찬반투표를 철회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화물연대 정호희 사무처장은 4일 "정부가 운송업체는 물론 무역협회와 같은 화주(貨主)까지 참여하는 협상테이블을 마련했다"며 "화물연대와 화주.운송업체 등 3자가 참여하는 협상을 통해 합의안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사무처장은 "3자협상에서 운송료 등에 대한 모든 안건을 당장 결론 내기는 어렵겠지만 협상이 시작된 만큼 운송거부 찬반투표 철회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협상에는 컨테이너.일반화물.특수화물 등 업태별 운송협회를 비롯해 화주, 화물적재를 주선하는 복합운송협회 등 화물운송 관련자들이 모두 참여했다.

장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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