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전윤철 공천위원장 체제 출범…4월 총선 공천 착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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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이 공천관리위원회 인선을 24일 완료해 4월 총선 공천 절차에 본격 착수했다. 국민의당은 이날 오전 마포 당사에서 최고위원회를 열고 전윤철(77) 전 감사원장을 공천관리위원장에 임명한 것을 포함해 공직선거후보자격심사위(자격위) 겸 공천관리위원(공천위) 위원 11명을 선임했다.

공천자격심사위와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22일 당 최고위원회에서 겸직이 결정됐다. 공천위는 당헌상 현역의원의 교체 여부 등의 권한을 갖는다. 당헌상 공천위는 11인 이내로 구성하되 50% 이내의 범위에서 외부 인사를 위촉할 수 있다. 여성위원은 정원의 30%, 청년위원은 20% 이상이 되도록 구성해야 한다.

당내위원으로는 이태규 전략홍보본부장, 임재훈 조직사무부총장, 김지희 직능위원장이 임명됐다. 당외위원으로는 박인혜 전 여성의전화 대표, 김동기 변호사, 이혜영 한신대 교수, 정연정 배재대 교수, 이영훈 전 JC중앙회장, 김진화 코빗 공동창업자, 조성은 팔금황 대표 등 8명이 확정됐다.

최원식 수석대변인은 “여성위원(김지희·박인혜·정연정·조성은)이 4명, 청년위원(김진화·조성은)이 2명”이라며 “25일 오후 첫 회의를 갖고 본격 공천심사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윤철 전 감사원장의 공천위원장 인선을 놓고 국민의당은 혼선을 빚었다. 지난 23일 오전 10시 대변인 브리핑에서 ‘사의 표명’발표를 했다가 오후 8시 "공천위원장직을 수락했다"고 번복하기도 했다. 전 위원장은 이날 오전 11시 현재 일본 체류 중이다.

이지상 기자 ground@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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