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수영이 좋은 5가지 이유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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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 수영은 보통 생후 1년 미만부터 3~4세까지 아동이 받는 수영을 통칭한다. 아기는 10개월 동안 엄마 뱃속 양수에 잠겨 자란다. 본능적으로 물속에서 다리를 차면서 이리저리 잘 움직이는 이유다.

선척적으로 아기는 물을 좋아한다. 물속에서 몸의 긴장을 풀고, 편안한 상태로 물의 촉감을 즐기게 된다. 적절한 교육을 받는다면 개인차가 있지만 2~3개월 정도 후면 혼자서 물에 뜰 수 있다.

영유아 수영은 아기에게 크게 5가지 이점이 꼽힌다. 첫째, 부모와의 교감할 수 있도록 돕는다. 통상 영유아수영은 부모가 아기를 안고 물속에서 이리저리 움직인다. 이때 정서적으로 교감한다. 아기는 부모를 의지하고 부모는 아기를 보호하면서 공동의 신체적 활동을 함으로써 평소 보다 많은 교감을 나눌 수 있다.

둘째, 아기들은 영유아 수영을 통해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 개인차가 있지만 2~3개월이 지나면 혼자서 보조기구를 이용해 뜨거나 혹은 다리를 움직일 수 있게 된다. 이때 혼자서 떠 있을 수 있다는 느낌에 자신감과 용기를 갖게 된다.

셋째, 영유아 수영은 아기의 면역력 증진에도 도움된다. 아기들은 30~31도의 온도를 갖는 영유아수영장과 38도 전후인 목욕물 사이를 오가면서 체온 변화에 따른 자극을 받는다. 이때 체온 조절능력이 발달하고, 물에 대한 적응력과 안전능력, 자신감이 생기며 그만큼 병에 대한 면역력도 커진다.

넷째, 사회성 기르는데도 영유아 수영은 도움이 된다. 아기들은 또래 아이들과 어울릴 기회가 많지 않지만, 마주 보며하는 체조, 물속의 스킨십 운동, 기구를 이용한 물놀이, 보조풀에서의 만남 등은 무언의 대화와 행동으로 아기들의 사회성을 자연스럽게 향상시켜준다.

다섯째, 아기는 수영을 통해 규칙이라는 개념을 배울 수 있다. 수영을 하기위해 엄마와 함께 외출준비를 하고, 일주일에 2~3번 정해진 시간에 수영수업을 하러가는 생활을 통해 규칙이라는 것을 자연스럽게 배우게 된다. 아기는 수업에 맞춰가려면 일정한 시간에 집을 나서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흔히 아기 수영은 30~31도의 영유아수영장에서 이뤄진다. 아기는 성인보다 체온 조절이 어렵고, 외부 온도 변화로부터 민감하다. 이때 아기 수영복은 외부 물리적 자극과 체온을 보호해주는 역할을 한다. 민경자수영아카데미 민경자 원장은 국내 최초로 아기 슈트를 제작했다. 그는 "아기 수영은 성장에 도움이 되지만 물속에서 오래 있으면 체감 온도가 떨어지고, 엄마가 힘들어한다"며 "국내 유수의 업체와 오랜 시간, 기획·연구해 아기 전용 수영복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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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심교 기자 jeong.simkyo@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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