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서 퓨리케어 정수기와 디오스 얼음정수기냉장고 선보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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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정수기냉장고 LG DIOS. [사진 LG전자 홈페이지]

LG전자는 17일 신제품 공개행사를 갖고 퓨리케어 정수기와 디오스 얼음정수기냉장고 등을 선보였다.

퓨리케어 정수기는 냉수는 물론 온수에도 직수(直水)타입을 적용한 게 특징이다. 물탱크(저수조) 없이 바로 받은 물을 걸러내는 직수타입은 이물질이 생길 우려가 없기 때문에 위생적이다. 원하는 온도의 따뜻한 물을 바로 제공하는 ‘순간온수 플러스’ 기능도 탑재했다. ▲아기 분유를 위한 40℃ ▲차를 마시기 좋은 75℃ ▲커피를 위한 85℃ 등을 선택할 수 있다. 저수조가 있는 기존 제품보다 에너지 소비효율을 35% 이상 높여 전기료 부담도 절반 수준으로 낮췄다는 게 LG전자의 설명이다.

또 LG전자는 4개월마다 방문해 필터를 교체해주고, 정수기를 살균해주는 유지관리 서비스도 제공한다. 서비스 일정은 스마트홈 서비스인 ‘스마트 씽큐’와 연동해 확인할 수 있다.

LG전자는 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퓨리케어 정수기의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특히 LG 브랜드의 인지도가 높고, 깨끗한 물에 대한 수요가 많은 인도 시장에서는 정수기 판매량을 지난해 2만대에서 올해 7만대 가량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LG전자 H&A사업본부장 조성진 사장은 “지난해 말 공기청정기·가습기에 먼저 적용한 ‘퓨리케어’라는 브랜드를 이번에 정수기에도 확대 적용했다”며 “앞으로 퓨리케어를 청정 가전 대표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공간 효율성과 사용편의성을 강화한 융복합 냉장고 3종도 선보였다. 냉장고에 얼음정수기를 결합한 ‘디오스 얼음정수기냉장고’는 편리한 별도의 수납 공간인 ‘매직스페이스’를 적용한 883리터 상냉장·하냉동 타입의 냉장고다. 냉장실 맨 아래칸에는 식재료를 저온냉장상태로 보관할 수 있는 팬트리 기능을 적용했다. 냉장고 상단에는 블루투스 스피커를 탑재해 모바일 기기의 음악을 무선으로 즐길 수 있다.

조 사장은 “LG전자의 정수기·냉장고 사업의 시너지를 통해 탄생한 새로운 주방가전”이라고 설명했다.

손해용 기자 sohn.y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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