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NG] 총리 이름이요? 나한테 그걸 왜 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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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대한민국 국무총리의 이름을 알고 있나요?"

청소년 39명에게 물었습니다. 결과는 충격적입니다. 81.6%가 '잘 모른다'고 답했습니다. '안다'고 답한 이는 18.4% 뿐입니다.

황교안 현 국무총리 [사진=중앙포토]

황교안 현 국무총리 [사진=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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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정치에 무관심한 청소년. 도대체 어떤 문제가 있는 걸까요?

이들은 "우리나라 정치를 보면 답답하다(52.8%)", "정치용어가 어려워 봐도 잘 모르겠다(30.6%)", "정치에 관심을 가져야 할 필요를 못 느낀다(16.7%)"고 말합니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한 청소년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국민의 의견을 대변하기보다는 자신의 의견만 주장하고, 어떻게든 권력을 얻기 위해 서로 다투는 모습 밖에 안 보여요.”

청소년의 정치에 대한 무관심, 어떻게 해야 달라질까요.


응답자들은 "청소년이 정치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돕는다(50%)", "우리나라 정치를 개선한다(42.1%)", "청소년 스스로 관심을 가지려 노력한다(7.9%)"는 등의 답을 내놨습니다. 한 청소년은 “학교에서 매일 아침 꼭 알아야 할 이슈를 정리해 보여주면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습니다.


미디어에서 볼 수 있는 정치는 자극적인 정치인의 권력다툼과 끊임없는 거짓말입니다. 정치에 관심을 갖기도 전에 질려버립니다. 정치권 내부에서 이러한 모습을 개선하는 것이 우선이겠죠. 민주사회의 초석이 될 청소년의 정치 무관심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모두의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글=김형진·금재원·김서현(효양고 1) TONG청소년기자, 청소년사회문제연구소 효양고지부

그래픽=양리혜 기자 yang.ri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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