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비의 춤 보러 갈까…가족 관객 기다리는 설 공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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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연휴 가족끼리 즐길 수 있는 문화공연이 풍성하다. <표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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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부산국악원은 8일 오후 4시 부산 진구 국악원 연악당에서 설날공연 ‘신통방통’을 진행한다. 오랜만에 고향을 찾은 가족, 고향에 가지 못한 이웃이 함께 마음을 나누며 즐길 수 있는 신명나는 자리다.

부산국악원 ‘신통방통’ 설날에
7일엔 문화회관서 국악 한마당

공연 전반부는 동래학춤, 창(唱)·태평소와 어우러진 관현악 ‘은빛 날개의 꿈’ ‘호적 풍류’ 등을 선보인다. 신나는 남도민요와 아리랑도 연속적으로 들려준다. 후반부는 왕비의 화려한 의상과 춤을 보여줄 ‘향연’과 ‘금회북춤’ ‘삼고무’ 등 무용이 이어진다. 만 5세 이상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료는 모든 좌석이 1만원이다. 한복을 입은 관람객과 원숭이띠 관람객은 관람료 50%를 할인받는다.

앞서 오후 2시부터 국악원 민속놀이 체험장에선 널뛰기·팽이치기·제기차기·투호놀이 같은 민속놀이를 할 수 있다. 부산시 무형문화재인 배무삼 선생과 함께 각자의 소망을 담은 연(참가비 5000원)을 만들어 날릴 수도 있다. 국악원 로비에서는 복을 부르는 입춘방과 휘호를 받을 수 있다.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은 7일 오후 5시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설맞이 국악 한마당을 연다. 국악인 이소정(회심곡), 이희재·정다은(정가), 박성희·정선희(민요) 등이 협연한다. 만 7세 이상 관람할 수 있으며, 무료다.

유명한 기자 famou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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