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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성묘·귀가 80만대…부산 → 창원 14번 국도 이용하세요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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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이번 설 연휴기간 부산·경남 일대 고속도로는 설날(8일) 당일 가장 정체가 심할 전망이다.

경찰 “도로망 좋아져 정체 덜할 것”
불법 주·정차, 갓길운행 집중단속
트위터 등에 실시간 교통정보 제공

한국도로공사 부산경남본부에 따르면 설 당일 부산경남지역 고속도로는 조기 귀가차량과 성묘객 차량이 섞여 심한 정체가 예상된다. 연휴기간 고속도로 통행량은 전년대비 2.7% 증가한 하루 평균 63만대로 추정됐다. 하지만, 설 당일은 80만대로 증가하기 때문이다.

특히 설 당일 오후 3시 전후 최대 정체가 예상된다. 당일 낮 12시부터 오후 3시까지 남해선 북부산요금소→순천방향, 오후 4시부터 오후 6시까지 남해선 진주 나들목(IC)→부산방향 정체가 예상된다.

또 귀성은 6일 오전 10시부터 다음날 오후 6시까지, 귀가는 8일 낮 12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정체할 것으로 보인다. 귀성 때 남해선 부산→진주는 2시간 37분, 귀가 때 진주→부산은 3시간 이상 소요된다. 이 경우 남해본선 창원분기점~산인 구간의 체증을 피하기 위해 남해1지선 동마산~산인 구간을 이용할 것을 도로공사는 권했다.

연휴기간 주요 혼잡 구간은 경부선 통도사→경주휴게소, 남해선 동창원→북창원과 진주→축동 구간, 군북→북창원, 동김해→덕천종점, 서부산톨게이트→서부산종점, 울산선 범서→언양방향 등으로 분석됐다. 경부선 서울산 나들목→경북경계, 중앙선의 물금 나들목→대동분기점, 울산선 울산종점→언양 분기점 구간도 혼잡할 것으로 예상됐다.

경찰은 그러나 “도로망이 좋아져 예년과 같은 극심한 정체는 덜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연휴기간 차량 소통을 위해 갓길운행과 정차, 불법 주·정차, 화물차·승합차 등의 차로위반(상위 차로운행) 등을 집중 단속한다.

단속에는 한국도로공사의 무인 비행선과 경찰 헬기까지 동원된다. 도로공사는 남해선 함안휴게소 일대에서 무인 비행선을 30~50m 고도로 띄워 동영상을 촬영해 고속도로 위반차량을 경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경찰과 도로공사가 실시간 교통정보를 확인해 미리 혼잡구간과 시간을 피하거나 우회도로를 이용할 것을 권유하는 이유다.

도로공사는 고속도로 전광판(vms), 콜센터(1588-2504), 고속도로교통정보 ‘앱’, 트위터(twitter.com/15882504), 홈페이지(roadplus.co.kr)를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한다. 우회도로는 부산 구포~14번 국도~김해·진영·창원·마산, 서부산요금소~가락 나들목~69·1202 지방도~창원·마산구간 등이 있다.

아울러 경찰은 고속도로에서 사고가 났을 경우 2차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를 줄이려면 차량 비상등을 켠 채 트렁크 문을 열고 도로변 가드레일이나 방호벽 밖으로 피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부산시는 7~9일 노포동 종합터미널을 경유하는 37·49번 시내버스와 심야 1002·148번을 오전 1시까지, 부산역을 경유하는 1000·1001·1002·1004번을 오전 2시까지 운행한다. 성묘객 편의를 위해서는 동부산대역~실로암 공원까지 임시 마을버스를 투입한다.

황선윤 기자 suyohw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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