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겨울올림픽 G-2년] 객실·코스 새롭게 단장, 올림픽 종목 강습 진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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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평창군 봉평면 보광 휘닉스파크의 야경. [사진 보광 휘닉스파크]

평창군 봉평면에 있는 보광 휘닉스파크가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주목받고 있다. 1995년 문을 연 이곳은 스키장 외에도 호텔·콘도·음식점·극장·세미나실· 쇼핑몰· 워터파크 등을 갖춘 종합 레저 휴양시설이다. 휘닉스파크에서는 프리스타일 스키·에어리얼·크로스·하프파이프·슬로프스타일 등 올림픽 9개 종목(18개 금메달)이 열린다.

 휘닉스파크는 선수들이 최상의 경기력을 보일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휘닉스파크는 홈페이지에 ‘2018 영광의 그날 D-○○○’란을 만들어 올림픽을 준비하는 열정을 보여주고 있다.

평창올림픽 전초전 개최
휘닉스파크는 선수단과 관람객이 쾌적한 환경에서 올림픽을 즐길 수 있도록 지난해부터 객실 리모델링을 하고 있다. 또 직원들을 대상으로 강도 높은 서비스 교육을 하고 있다. 주기적인 외국어 교육은 물론 돌발 응급 상황에 대비한 전 직원 응급구조 교육도 계획하고 있다.

 휘닉스파크는 오는 18부터 28일까지 스키·스노보드 월드컵 대회를 연다. 평창 올림픽 전초전으로 펼쳐지는 이번 대회에는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휘닉스파크는 이 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슬로프스타일과 크로스 등 2면의 슬로프를 새로 만들고, 눈을 만들어 깔았다. 일반인들에게 먼저 공개된 크로스코스는 경사면이 다양하고 굴곡이 심해 올림픽 경기의 긴장감을 만끽할 수 있는 코스로 호평을 받았다. 2000여명의 국내외 스키어와 스노보더가 참가해 이 코스를 즐겼다.

 휘닉스파크는 경기 외적 측면에서도 올림픽을 착실히 준비하고 있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모굴·에어리얼 등 올림픽 종목을 배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평소 쉽게 접할 수 없는 올림픽 종목을 국가대표들이 훈련하는 슬로프에서 배울 수 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

휘닉스파크 민병관 대표는 “올림픽이 휘닉스파크에서 열리는 것은 대단히 영광스러운 일”이라며 “성공적인 올림픽 개최를 위해 시설 재정비, 직원 역량 강화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김방현 기자 kim.bang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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