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틱 1년 이상 지속시 전문치료 고려해야" 틱장애 원인, 스트레스에 악화된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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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 장애 원인 [사진출처:픽사베이]

 
틱장애 원인

'틱장애 원인' 이 화제가 되고 있다.

설 연휴를 앞둔 요즈음, 못 보고 지냈던 친척들과 함께 아이들도 한 자리에 모이게 된다. 그 중에는 조용하고 사려깊은 아이도 있는 반면, 정신없이 뛰어다니며 부자연스러운 행동을 반복하는 아이도 보인다. 이런 아이들을 마주치게 되면 혹시 아이가 틱장애가 있는 것은 아닌가 걱정된다. 틱 장애의 원인은 무엇이며,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

항상 같은 것 아니야…강도·부위 변화무쌍
틱장애는 의도치 않게 갑작스럽고, 반복스럽게 나타나는 신체 특정 부위의 움직임이나 소리를 일컫는다. 보통 운동틱과 음성틱 두 가지로 분류하는데, 운동틱으로는 눈 깜빡임, 얼굴 찡그리기, 팔 운동 등이 있고 음성틱으로는 기침, 킁킁거리기, 욕설 등이 있다. 틱장애는 그 강도의 변화가 시시각각 다양하게 나타나고, 일시적으로는 억제되기도 하며, 수면중에는 없어지는 경우도 있다. 틱의 부위 또한 시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기도 한다.

유전적 요인 있으나 스트레스 받으면 악화돼
많은 학자들은 틱장애에 유전적 요인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과거 한 연구 결과 틱장애가 일란성 쌍둥이에게서 동시에 발병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것만 가지고 틱장애가 나타나지는 않는다. 일각에서는 뇌의 이상이 원인이라 추측하며, 다른 학자들은 남성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것에서 보아 남성호르몬이 연관되었을 것이라 추측하기도 한다.

이렇게 틱장애의 발병은 보통 생물학적 원인인 경우가 많으나, 많은 학자들이 틱장애의 악화는 환경적·심리적 요인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고 본다. 과도한 스트레스, 특정한 사회적 상황에 노출되었을 때 틱장애가 악화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보통은 청소년기에 다 사라져…이후 지속되면 치료 고려해야
그렇지만 아이가 틱장애를 보인다고 해서 무작정 염려할 필요는 없다. 일시적인틱은 전체 아동의 10~20% 정도에서 나타날 정도로 흔하며, 치료가 필요하지 않다. 이 중 만성틱으로 발전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만성틱 또한 청소년 기에 대부분 호전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만성틱이 제대로 회복되지 않고 1년 이상 지속되면 이를 뚜렛 장애라는 이름으로 부르게 되며, 뚜렛 장애로 판단될 경우 약물 치료를 고려해보아야 한다. 또한 환자들 중 30~50% 정도가 강박장애, 주의력 결핍 등의 질환을 함께 보이기 때문에 조짐이 보인다면 진단을 받아보아야 한다.

틱장애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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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장애 원인 [사진출처: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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