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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KT 지난해 흑자 전환, 영업이익 1조 클럽 3년 만에 복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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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지난해 매출 22조2812억원, 영업이익 1조2929억원를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KT가 연간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한 것은 2012년 이후 3년 만이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보다 0.1% 감소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4066억원의 영업손실에서 흑자로 전환에 성공했다.무선 사업에서는 전체 매출 7조370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0.7% 증가한 것이다. 무선 서비스 매출은 LTE 보급률 상승ㆍ데이터 사용량 증가ㆍ부가서비스 활성화 등으로 전년보다 3.4% 성장했다.

KT의 LTE 가입자 수는 1283만명으로 전체 가입자의 71.1%를 차지했다. 4분기 가입자 1인당 평균 매출(ARPU)은 3만6491원으로 전분기보다 0.8% 증가했다.

유선 사업 매출에서는 전년보다 6.9% 감소한 5조1587억원에 그쳤다. 하지만 미디어ㆍ콘텐트 사업 매출은 전년보다 10.2% 증가한 1조6623억원이었다. 초고화질(UHD) 채널 확대에 힘입어 IPTV 서비스 가입자 650만명을 달성했다.

금융 사업에서 3조411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BC카드 매출 호조에 힘입어 전년보다 5.9% 성장했다. 기타 서비스에서는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사업수주로 IT 솔루션 매출이 크게 늘었다. 전년보다 29.5% 증가한 1조9110억원을 기록했다.

KT는 올해 기가 인터넷 등 인프라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기가 커버리지를 전국 아파트 단위에서 100%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또 스마트 에너지ㆍ통합 보안ㆍ차세대 미디어ㆍ헬스케어ㆍ지능형 교통관제 등 5개 미래 융합 분야에서 성장 사업 모델을 발굴한다.

이밖에 빅데이터와 클라우드를 바탕으로 산업용 사물인터넷(IoT)을 개발하는 한편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가정용 IoT 서비스도 강화한다. 올해 1분기 중으로 삼성전자 에어컨과 같은 가전에 KT의 IoT 서비스를 연동할 예정이다.

전영선 기자 az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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