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테크] 전남도립대학교 기아차·BMW 등 현장 견학 프로그램…고등학교 때부터 대학 과목 먼저 이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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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립대 유니테크 사업단은 광주전자공고 및 현대자동차계열 등 10개 산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사진 전남도립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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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립대학교는 자동차 학과가 재학생 단계 일학습병행제 유니테크 사업에 선정됐다. 자동차 정비 분야는 지속적인 첨단기술의 개발과 성장이 이루어지고 있는 자동차 산업 종사 전문 인력 양성 필요에 의해 선정됐다.

광주?전남지역서 유일
10개 산업체와 컨소시엄
공동훈련센터 설립?운영

기업에서 요구하는 수준 높은 훈련프로그램 운영으로 취업 후 재교육 비용을 감소시키고 인력 미스매치 해소 및 기업 경쟁력 강화로 인한 자동차 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다.

전남도립대는 취업보장계획의 실현 가능성과 취업보장기업의 우수성, 통합 교육과정 편성 및 학사운영 계획의 적절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유니테크 사업단으로는 광주·전남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

전남도립대 유니테크 사업단은 듀얼공동훈련센터 설립, 유니테크 프로그램 개발, NCS(국가직무능력표준), 신직업자격 설계 등을 바탕으로 3년간 교육한다.

또한 광주전자공고와 현대자동차계열, 기아자동차계열, 르노삼성자동차계열, 쌍용자동차계열 등 취업이 보장되는 10개 산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향후 5년 동안 ▶통합교육과정 운영 ▶고등직업교육 육성 ▶청년 고용절벽 해소 ▶적극적인 산학협력 활동 지원 제도 구축 ▶전문 직무능력 향상으로 노동시장 조기 진입 ▶고교·전문대간 직업 교육 연계 강화 등 청년실업문제의 극복에 적극 대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남도립대 유니테크 사업단은 참여 학생을 대상으로 기아자동차광주공장, BMW광주서비스사업소, 아우디광주서비스사업소, 송암공단내 교통안전관리공단 자동차 검사장, 현대자동차전주공장, 인천BMW드라이빙센터, 한국GM군산기술교육원, 그린카전시회, 영암코리아이터내셔널서킷, 고흥 나로 우주센터 등 현장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현재 참여 학생 대상 예비훈련 프로그램도 실시하고 있다. NCS 및 신직업자격 능력단위에 대한 유니테크 교육 훈련 프로그램 및 학습도구를 개발 인증해 기업 특화된 교육프로그램을 활용할 계획이다.

자동차 정비 하이 테크(High-Tech) 훈련 센터(듀얼공동훈련센터)에선 고등학교 때부터 대학과목을 먼저 이수하게 한다. 취업 준비 기간을 단축하고 일학습병행제를 운영함으로써 취업을 보장한다.

전남도립대는 사회 수요에 맞는 유니테크 업체를 추가로 발굴할 예정이다. 협약 체결을 통해 기업의 인력 수요 조건과 필요조건에 맞는 인재양성에 힘쓰고 기업에서 요구하는 인력을 양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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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기원 유니테크 사업단장

전남도립대 유니테크 사업단은 “실무형 기술인으로 육성된 학생들을 중심으로 전남도립대학교가 광주전남 자동차계 리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이는 전라남도의 자동차업계 산학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또 “학생 육성과 동시에 협약업체 발굴을 추가적으로 실시하면서 광주전남 자동차 업계에 활력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전남도립대는 전라남도가 설립·운영하고 있는 호남 유일의 공립대학이다. 전남도립대는 전국 최초로 100만원 이하 반값등록금을 실현했다. 다양한 장학 혜택과 저렴하고 훌륭한 기숙사 시설 등도 확보하고 있다.

유니테크 사업 외에도 특성화 전문대학 육성사업, 산학협력 선도 전문대학(LINC) 육성사업, 창업보육센터 BI지원사업, 전문대학 기관평가 인증대학 등에 선정된 바 있다.

배은나 객원기자 bae.eunn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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