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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신해철씨 집도의가 수술한 외국인 숨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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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신해철씨 발인 당시 모습 [사진=중앙일보 DB]

 가수 고(故) 신해철씨의 집도의 강모(45)씨로부터 위 절제 수술을 받은 외국인이 숨졌다고 SBS가 보도했다.

SBS에 따르면 강 씨로부터 지난해 11월 18일 수술을 받은 외국인 A씨는 이후 봉합 부위에 틈이 생겨 세 차례 재수술을 받았다고 한다. 한 달 뒤 다른 지역 대학병원으로 옮겼지만 패혈증으로 사흘만에 숨졌다.

고 신해철 씨가 숨진 2주 뒤 강씨로부터 수술을 받은 한 여성 환자도 A씨와 같은 증상으로 대학병원에서 재수술을 받았다고 한다. 또 다른 여성 외국인 환자도 재수술을 받는 등 신 씨 사망 이후 강씨에게 수술을 받은 환자 중 1명이 숨지고 2명이 재수술 받았다고 SBS는 보도했다.

지난 2014년 고 신해철씨가 강씨에게 위 절제 수술을 받은 뒤 숨진 사건을 두고 현재 강씨의 의료과실인지 여부에 대해 형사재판이 진행 중이다. 검찰은 강씨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하지만 현행법상 재판 중인 의사는 진료와 수술을 할 수 있다. 실제로 강씨는 신씨가 숨진 2주 뒤부터 정상적으로 진료와 수술을 계속해 왔다고 한다.

경찰은 A씨의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과수에 조사를 의뢰한 상태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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