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60% 감축통고 사우디, 개약 50만t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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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사우디아라비아정부가 오는 2월부터 우리나라에 공급하는 LP가스물량의 60%를 감량하겠다고 통보해왔다. 24일 동자부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는 그동안 장기계약에 따라 1년에 50만t의 LPG를 우리나라에 공급해왔는데 지난21일 도입분의 60%인 30만t의 공급감축을 일방적으로 통고해왔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동자부는 올해 국내LPG수요 1백28만t중 수입부인 68만t의 공급차질을 우려, 사우디이라비아의 감축분량만큼을 국내재고(9만t)와 정부비축(4만8천t)분에서 당겨 쓰기로 하는 한편 추가로 물량확보를 위해 아랍 에미리트와 알제리등 산유국과 도입교섭을 진행중이다.
동자부는 현재 LPG의 현물시장가격이 사우디아라비아의 공급가격(t당 2백6달러)보다는 강세에 있으나 이에 따른 가격인상 요인은 LPG수입때 걸고있는 석유안정기금을 조성, 소비자가격을 인상하는 일은 없을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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