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테이 1만2000가구, 행복주택 1만가구 나온다

중앙일보

입력

정부는 올해 지난해 두 배 수준인 5만 가구 뉴스테이 부지 확보에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이달 8개 지구(1만3000가구) 지정하고 공급에 나선다. 올 4월 2차 사업으로 4~5개 지구를 추가 지정할 계획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공모부지 1만 가구 중 동탄·위례 등지에서 상반기 6000가구를 내놓는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지난해 두 배 수준인 5만 가구 뉴스테이 부지 확보에 나선다. 이 중 1만2000가구 입주자 모집에 나선다. 공모사업을 통해 6000가구, 정비사업을 통해 6000가구를 모집한다.

가장 공급이 빠른 지역은 서울 문래지구다. 롯데건설이 영등포구 문래동 일대 1만5000㎡에 500가구를 공급한다. 서울 도심에 속하고 이미 주거지가 됐다. 내년 3월 입주자 모집에 나선다.

대구 남구 대명동 일대 대명지구엔 400가구가 들어선다. 대구 도심에 속하고 대형마트 등이 가깝다. 대구지하철 1호선 대명역, 중앙고속도로 남대구나들목 등이 가깝다. 올 6월 지주 지정 후 내년 3월 입주자 모집에 나선다.

나머지 6곳은 7월 지구 지정 후 2018년 3월 입주자 모집에 나선다. 경기도 과천시 주암지구는 5200가구, 경기도 의왕시 초평지구는 2400가구가 들어선다. 초평지구는 주변에 연구소 등 업무시설이 모여 있어 임대수요는 넉넉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 계양구 서운동 일대는 1300가구 규모의 계양지구가 조성된다. 역시 도심에 속하고 인천지하철 1호선이 지난다. 인천 남동구 수산동 일대는 600가구, 인천 연수구 선학동 일대 연수지구 1400가구가 나온다.

부산 기장군 청강리 일대 기장지구는 1100가구가 공급된다. 부산울산고속도로 해운대나들목, 기장대로, 동해남부선 기장역이 가깝다.

LH 공모사업 통한 모집물량은 6368가구다. LH는 화성 동탄2신도시에 60~85㎡(이하 전용면적) 774가구를 내년 2월 공급한다. 시흥 장현지구 800가구(60~85㎡), 화성 봉담2지구 824가구(60~85㎡), 광주 효천지구 574가구(60㎡ 이하)는 내년 2월 입주자 모집에 나선다.

이어 내년 5월 전주 에코시티에 830가구(85㎡ 이하), 인천 영종지구 537가구(60~85㎡), 화성 동탄2신도시 762가구(60~85㎡), 파주 운정지구 522가구(60~85㎡)를 내놓는다.

도심형 뉴스테이가 눈길을 끈다. 하나은행 지점(부산 2곳, 대구 2곳)을 리츠가 매입해 10년임대 방식으로 공급한다. 부산 부산진구 일대에 205가구, 부산 수영구 광안동에 132가구, 대구 중구 포정동에 287가구, 대구 남구 대명동에 96가구가 들어선다. 4곳 모두 지하철 역이 가까운 역세권에 속한다.

최현주 기자 chj80@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