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과기부·정통부 함께 차세대 신기술 20개 개발키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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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2면

차세대 성장동력 기술개발과제 선정과정에서 첨예하게 맞섰던 산업자원부.과학기술부.정보통신부 등 3개 부처가 그동안 중복됐던 24개 과제 중 20개 과제를 공동 개발키로 합의했다.

하지만 디스플레이.지능로봇 등 4개 분야에 대해서는 부처간 입장이 여전히 맞서 다음달 중순까지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 주관 부처를 결정할 방침이다.

30일 정부 관계자는 "그동안 부처간 중복된 24개 과제에 대해 협의한 결과 시스템온칩.포스트PC 등 20개 과제는 기반기술과 응용기술 등으로 나눠 최소 두개 부처 이상이 공동 개발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디스플레이▶지능로봇▶텔레매틱스▶디지털TV 등에 대해서는 이견이 해소되지 않아 전문가회의와 국제회의 등을 거쳐 다음달 중순께 최종 분담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차세대 성장동력 기술개발 프로젝트는 향후 5~10년 뒤 한국 경제의 신성장 동력으로 삼게 될 신기술을 개발하는 것을 말한다.

정부는 그동안 ▶산자부는 미래형 자동차기술 등 69개 품목▶과기부는 차세대 메모리 기술 등 50개 품목▶정통부는 이동통신 등 9개 품목을 차세대 성장동력 프로젝트 대상으로 선정했으나 이 중 24개 과제가 겹쳐 부처간 역할분담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김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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