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노총·민노총 파업 현장중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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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이 30일 서울 종로와 여의도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대정부 공세를 벌인뒤 이날 오후 5시30분쯤 모두 자진해산했다.

#제6신 오후5시35분 (여의도) - 민주노총 시위대 자진해산
여의도 한나라당사 건너편 국민은행 보도 앞에 집결해있던 민주노총 시위대 2천여명이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다 자진해산했다.시위대는 오후5시쯤부터 집결지에서 국회의사당 방향으로 가두시위를 벌이기 위해 경찰과 충돌했으나 차도진출에 실패했다.

임장혁 기자

<sthbfh@joongang.co.kr>

#제5신 오후5시20분 (종로) - 한국노총 시위대 자진해산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며 충돌했던 한국노총 시위대가 자진해산했다.오후4시50분부터 10여분간 시위대와 경찰간의 몸싸움으로 시민 한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기도 했다.시위대는 다시 연좌시위를 벌인뒤 집회를 마무리하고 해산했다.

김필규 기자

<phil9@joonnang.co.kr>

#제4신 오후4시50분 (종로) - 경찰,한국노총 시위대와 충돌
경찰은 종로 YMCA앞 거리에 집결해 있는 한국노총 시위대와 몸싸움을 벌였다.경찰의 원천봉쇄에 막혀 가두행진이 무산된 한국노총 시위대는 저지선을 돌파하기 위해 경찰과 몸싸움을 벌였으나 여의치 않은 상태다.경찰은 시위대가 자진해산하지 않을 경우 이들을 강제로 해산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병구 기자

<lpgas@joins.com>

#제3신 오후3시20분 (여의도) - 민노총 노동자들 속속 도착

한·칠레 자유무역 협정의 국회 비준을 반대하는 민주노총의 규탄대회가 예정된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앞에는 오후 3시20분 현재 노동자들이 속속 도착하고 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소속 회원 4백여명과 한국총학생회연합 소속 농활대 학생 4백여명 등 총 8백여명이 모여 사전집회를 갖고 있다.

경찰은 21개 중대가 파견돼 있지만 민주노총측은 2시간 가량 집회 후 해산할 예정이어서 강제 해산은 하지 않고 가두진출 등의 불법행위에 대해서만 원천봉쇄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민주노총은 “정부가 공권력을 투입해 철도 파업을 무력 진압한 것은 정부 노동정책이 군사정권시절의 반노동정책으로 회귀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날 열린 철도 강제 진압,농민탄압,노무현 정권 규탄대회에서 민노당 지방의회 의원단 천영세 대표 등 6명은 “6·28 폭거에 대해 국민앞에 사죄하고,철도 노조 지도부에 대한 검거 방침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또 졸속적으로 추진중인 철도 구조 개혁 입법안에 대한 철회 및 지난 4월 20일 이뤄진 노사간의 합의를 성실히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임장혁 기자

<sthbfh@joongang.co.kr>

#제2신 오후3시5분 (종로)- 거리행진 시작

서울종묘공원 집회를 끝낸 노조원 5천여명은 오후3시5분 종로로 나와 세종로 방면 5차로 전부를 점거한채 행진을 벌이고 있다.

이로인해 종로일대 교통혼잡이 극심해지고 있다.

한국노총은 당초 택시 1천여대와 레미콘 차량 1백여대를 시위에 동원할 예정이었으나 경찰이 이를 저지하는 바람에 무산됐다.

현장에서 대기중이던 30여대의 택시도 경찰이 강제해산시켜 시위에 참여하지 못했다.

경찰은 반대쪽 5차로를 이용해 편도 1차선은 세종로방향으로 나머지 3차로는 동대문방향으로 차량을 소통시키고 있다.

한국노총은 30일 12만여명의 조합원이 참가한 가운데 하루동안 총파업을 벌이는 한편 5천여명(경찰 추산)이 서울 종로일대에서 거리집회를 벌이고 있다.

김필규 기자

<phil9@joonnang.co.kr>

#제1신 오후2시50분 (종로)- 경찰,한국노총 거리행진 원천봉쇄키로

한국노총 소속 노조원 5천여명(경찰추산)은 오후2시50분 현재 서울 종묘공원에서 도심집회를 갖고 있으며 오후3시부터 4시까지 종로 YMCA를 지나 세종로 청사를 거쳐 청와대까지 거리행진을 벌이기로 했다.

경찰은 교통경찰과 여경 등 30개 중대 병력을 동원해 한국노총의 시위를 원천봉쇄하고 있다.

한국노총은 이날 시위에서 레미콘 차량 1백여대와 택시노련 소속 택시 1천여대를 동원키로 했으나 경찰이 사업장과 차고지에서부터 이들의 집회 참가를 막아 현재 택시 30여대만이 대기중인 상태다.

노조원들은 이날 종묘집회에서 철도노조 파업에 공권력을 투입한 것을 비난하고 ▶경제특구법 폐지▶ 비정규직 차별철폐▶ 최저임금제 개선 등을 요구했다.

김필규 기자

<phil9@joonnang.co.kr>

[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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