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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를 빛낸 기업] 친환경·자율주행차 개발에 R&D 역량 집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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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는 첨단운전자지원(DAS) 기술을 적극 개발하고 있다. DAS 기술은 운행 중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인지해 차량을 제어하는 기술이다. [사진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는 그동안 축적해온 모든 R&D 역량을 차세대 친환경차 및 자율주행차 핵심기술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래차 신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글로벌 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 해외 선진업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경쟁을 펼친다는 전략이다.

현대모비스

이에 현대모비스는 지난 11월 하이브리드차·전기차 등 친환경차에 사용되는 차세대 회생제동 브레이크시스템 iMEB(Integrated Mobis Electronic Brake)를 개발했다. 이는 국내 최초 개발사례이며, 전 세계에서는 현대모비스가 두 번째다.

현대모비스가 이번에 개발한 iMEB는 기존 여러 개의 부품 단위로 나뉘어 운영되던 것을 하나로 통합한 첨단 제동장치이다. 회생제동 브레이크시스템을 구성하는 압력공급부와 압력제어부를 하나의 전동식 시스템으로 통합해 원가 및 중량을 30% 이상 줄였다.

이외에도 현대모비스는 인휠시스템이나 저전압 하이브리드 시스템 등 친환경차 부품을 육성하고 있다. 일례로 지난 2013년 세계 최초로 수소연료전지차 핵심부품을 양산한 바 있다. 구동모터 등이 현대차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에 적용됐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친환경차와 지능형차의 고부가가치 부품시장을 선점한다는 것은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미래차 핵심부품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를 더욱 강화해 iMEB같은 고부가가치 제품들을 많이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배은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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