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이번주말 역대 흥행수익 1위, '아바타' 기록 깰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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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 시리즈의 7번째 영화인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가 빠르면 이번 주말에 역대 박스오피스 제1위인 '아바타'(2009년 개봉)의 기록을 깨뜨릴 것이라고 미국 연예지 '더 할리우드 리포터'가 28일(현지시간) 예측했다.

아바타는 지금까지 전세계적으로 27억8800만 달러(약 3조 2570억원), 북미 지역에서는 7억6050만 달러(약 8880억원)를 벌어들였다.

'깨어난 포스'는 개봉 12일째인 지난 27일까지 북미에서 5억4450만 달러(약 6361억원), 그 외 지역에서는 5억4600만 달러(약 6380억원), 세계적으로 10억9000만 달러(1 2700억원)를 벌어들였다. 개봉 12일 만에 세계 티켓 판매액 10억 달러(1조 1700억 원)를 돌파한 영화는 '깨어난 포스'가 처음이다.

기존 최단 기간 10억 달러 돌파는 지난 여름 '쥬라기 월드'가 세운 13일이었다. 하지만 '쥬라기 월드'의 흥행기록은 중국에서의 판매 실적이 포함된 것이다. '깨어난 포스'는 중국에서 내년 1월 9일에 개봉된다. 그에 따라 한동안 흥행 돌풍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깨어난 포스'는 크리스마스를 낀 주말(25∼27일)에만 1억4900만 달러(1740억 원)의 티켓 판매 수익을 올렸다. 이는 개봉 2주차 주말(금·토·일요일) 성적으로는 역대 최고다. 영화는 첫 주말에도 역대 최고 실적을 냈다.

지난 주말 '깨어난 포스'를 포함해 모든 영화를 합친 북미 박스오피스 실적 총액은 2억 9550만 달러(3452억 원)로, '아바타'와 '셜록 홈즈' 등이 개봉했던 2009년 같은 기간의 2억6980만 달러(3천52억 원)를 넘어섰다.

정현목 기자 gojh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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